기아·현대로템, 폴란드 방산전시회 참가
기아와 현대로템이 K-방산의 혁신 기술력을 세계 무대에 선보이며 주목받았습니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폴란드 키엘체 전시센터에서 개최된 ‘2024 폴란드 국제방위산업전시회(MSPO)’에
기아와 현대로템이 참가했습니다.
올해로 32회째를 맞이한 ‘MSPO 2024’는 매년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동유럽 최대 규모의 국제방위산업전시회인데요,
기아는 이번 전시회에서 ‘중형표준차(KMTV) 캡샤시’를 유럽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기존 2½톤, 5톤 군용 표준차량을 대체하기 위해 개발된 기아의 중형표준차는 전후방 카메라와 내비게이션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적용해 병력과 물자를 보다 안전하게 수송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형전술차(KLTV) 베어샤시’도 함께 전시하며 군의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이동을 돕는 다양한 특수차량들을 선보였습니다.
현대로템은 이번 방산전시회에 K2 전차 실물을 전시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우리 군의 주력 지상무기체계인 K2 전차는 2022년 폴란드에 완성품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돼
올해 상반기까지 총 46대가 안정적으로 납품됐는데요,
올해 하반기에 38대, 2025년 96대가 인도될 예정입니다.
또한 아군 병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호력과 생존력 증강에 초점을 맞춰 개발 중인
30t급 차륜형장갑차(N-WAV)와 K2 계열 전차인 구난 전차 모형도 함께 선보였습니다.
해외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다목적 무인차량(UGV)인 4세대 HR-셰르파(SHERPA) 모형도 전시장에 배치됐는데요,
4세대 HR-셰르파는 현대로템과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무인화, 전동화 분야에서
협업해 개발한 최신형 무인화 차량입니다.
기아와 현대로템은 앞으로도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는 K-방산의 기술력을 알리는 데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