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08 현대자동차그룹

소방대원에게 소중한 휴식을 제공하는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는 어떻게 완성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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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재난 현장 일선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소방관들을 위해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를 지원한다. 현대차그룹의 신기술 빅캠페인이 조명하는 사회공헌사업과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의 특징을 각 담당자를 만나 자세히 알아보았다.

누구보다 앞장서서 사나운 화마에 맞서고,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구조하는 소방공무원(이하 소방관)들을 돕기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이 나섰다. 현대차그룹 신기술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와 선한 영향력에 주목하는 빅캠페인이 소방관들을 조명한 것이다. 이번 빅캠페인 영상은 재난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많은 소방관들의 노고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그들이 잠시나마 피로를 덜고 편히 쉴 수 있도록 현대차그룹이 수소 모빌리티 기술을 접목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를 제공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또한 캠페인 영상에는 인천소방본부 최방균 소방경과 김민현 소방장을 비롯해 인천, 제주, 강원소방본부의 소방관들이 직접 출연하고, 33년차 베테랑 소방관인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이창학 특수대응단장이 내레이션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현대차그룹,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을 지원하다

무공해 수소 파워트레인으로 청정 제주를 달리는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현대차그룹은 자유롭게 이동하는 개인(Free Move),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Safe Move), 건강하게 영위하는 지구(Sustainable Move)라는 세 가지 영역에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빅 캠페인은 ‘안전하게 살아가는 사회’를 위한 여러 활동 중 공익과 관련된 임무를 수행하는 영웅에 대한 지원의 일환이다.

이번에 제주소방본부에 전달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는 수소 모빌리티 특유의 환경 친화적인 특성으로 소방관들의 휴식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일조한다.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는 분진이나 오염 물질에 노출된 재난 현장에서 깨끗한 휴식 환경을 제공하고, 대기 중에도 소음과 진동 없이 전원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및 그린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제주에서 운행하면서 현대차그룹이 추구하는 수소 밸류체인을 실현할 예정이다. 

수소 모빌리티 기술과 다양한 기능으로 완성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

이번 빅캠페인의 의미와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를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수소전기버스 개발 사업을 담당한 현대자동차 경태현 책임매니저와 안도현 책임연구원, 그리고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성장과 고윤성 과장과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실 이주희 소방경을 만났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의 특징과 함께 수소 밸류체인을 실현하는 현대차그룹의 비전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자동차 경태현 책임매니저(좌)와 안도현 책임연구원(우)

Q.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를 개발하게 된 배경은 무엇이며, 개발 과정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한 것은 무엇이었나요?


경태현 책임매니저| 현대차그룹은 소방공무원들의 복지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왔습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순직 및 부상 소방관의 자녀 총 2,166명에게 장학 지원을 해왔고, 특히 지난해에는 대한상공회의소의 ‘다함께 나눔 프로젝트’에 참여해 첫 번째 나눔 프로젝트로 소방공무원들의 안전을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현대차그룹이 소방관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한 것은 다름 아닌 재난 현장 소방관 회복지원차입니다. 소방공무원들이 화재 진압, 재난 구호 활동 중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차량이 전국에 10대에 불과한 점에 착안해 회복지원차를 개발했고, 8개 지역에 각 1대씩 8대를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를 개발하면서 가장 신경 쓴 점은 바로 사용성입니다. 재난 현장에서 피로에 누적된 소방관들이 편히 쉬고 다양한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이동 동선을 고려하고 실내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Q.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의 실내는 어떻게 구성돼 있으며, 어떤 기능을 갖고 있나요?


경태현 책임매니저|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는 크게 개인 좌석 공간, 조리 공간, 회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으며, 각 공간은 목적에 따라 다양한 편의 사양이 빠짐없이 적용돼 있습니다. 먼저 전방에 배치된 개인 좌석 공간에는 리클라이닝이 가능한 총 8개의 프리미엄 리클라이닝 시트가 적용돼 있습니다. 소방관들은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편안한 자세로 쉴 수 있으며, 각 좌석에는 폰 미러링과 도슨트 기능이 포함된 엔터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220V 콘센트 및 USB 충전 단자, 개인 수납공간 등을 제공해 그야말로 완벽한 휴식을 지원합니다.

실내 중앙에는 소방관들이 현장에서 바로 수분과 열량을 보충할 수 있도록 조리 공간이 마련돼 있습니다. 조리 공간은 냉장고, 전자레인지, 냉온수기, 조리장, 간이 슬라이딩 테이블 등으로 구성돼 소방관들이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는 구조 활동이 많은 제주 지역의 특성을 고려해 현장 상황실로 기능하는 회의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ㄷ’ 형태의 소파와 접이식 테이블을 설치했으며, 후면부에는 52인치 디스플레이와 영상회의 시스템을 갖춰 현장 회의를 지원합니다.

Q. 거칠고 험한 재난 현장에서 활동하는 소방관들을 위해 마련한 기능도 있나요?


경태현 책임매니저|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의 화물실은 오염 제거 구역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를 위해 화물실 내부에는 에어건과 워터건이 내장돼 있으며 슬라이딩 타입으로 작동하는 방화복 행거를 마련했습니다. 가령 화재 진압 및 구조 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소방관은 에어건과 워터건을 활용해 방화복, 방화 장갑, 방화 부츠에 묻은 오염 물질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와 함께 에어 휴식 텐트도 제공합니다. 이 텐트는 현장에서 별도의 휴식 공간으로 기능하며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의 전력을 활용해 손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접이식 롤 테이블, 릴렉스 체어, 간이 이동식 개수대 등 휴식 공간을 조성하는 다양한 용품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편 수소전기버스의 양 옆에 적용된 어닝도 재난 현장에서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이 어닝은 전동식으로 설치할 수 있으며 UV 코팅 및 방수 원단을 적용해 그늘을 만들 수 있습니다.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는 대기 시간 동안 배출가스 없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며 V2L 등으로 전원 공급이 가능하다

Q.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는 재난 현장에서 대기 시간이 길 것 같은데요, 이러한 특성을 고려한 설계도 반영되었나요?


안도현 책임연구원|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의 경우 내연기관 대신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배기가스가 전혀 없습니다.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고 깨끗한 물만 배출할 뿐이죠. 이뿐만 아니라 주행 중 공기를 정화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처럼 환경 친화적인 특성은 재난 현장에서 더욱 유용합니다. 배출가스 없이 깨끗하게 긴 대기 시간을 소화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추가적으로 인산철 배터리를 적용해 시동 없이도 전원 공급이 가능합니다. 이 배터리는 주행 시 자동으로 충전되며, 외부 220V 전력을 이용해 충전할 수도 있습니다. 아울러 외부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V2L 기능도 적용되어 편의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소방청 보건안전담당관실 이주희 소방경

Q. 타 지역과 다른 제주의 재난 특성은 무엇인가요?


이주희 소방경| 실제로 화재 현장의 대기 속에는 눈에 보이지 않는 오염물질과 유독가스에 노출돼 있고 소음 역시 굉장합니다. 하지만 제주는 타 지역과는 다르게 해난 구조, 강우와 태풍으로 인한 피해지역 구호 활동이 더 많습니다. 따라서 소방청은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의 개발 과정에서 10여 차례에 걸쳐 현대차그룹과 협의했으며, 소방관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자 제주 현지 소방대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습니다. 

제주특별자치도 미래성장과 고윤성 과장

Q.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의 활동 무대로 제주도가 적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고윤성 과장| 203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카본 프리 아일랜드(Carbon Free Island)’를 선언한 제주는 태양광 및 풍력 발전 등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이 활성화돼 있습니다. 하지만 신재생에너지는 생산량에 비해 공급 처리 속도가 따라가지 못하면 ‘출력 제한’으로 과잉 공급을 차단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이 되어도 더 이상 발전할 수 없는 셈이죠.

제주는 그린수소 생산 및 수소충전 인프라를 갖춰 수소 모빌리티를 운영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제주도에서는 신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기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 형태로 저장하는데요, 이처럼 탄소 배출 없이 생산한 수소를 ‘그린수소’라고 합니다. 제주는 지난 2020년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그린수소 생산기술 개발 실증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으며, ‘그린수소 글로벌 허브’ 구축이라는 비전 아래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청정 수소 생산 설비와 수소 충전 인프라를 갖춘 제주는 그야말로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가 활약하기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현대차그룹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들의 복지와 안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는 제주도 특성에 걸맞은 기능으로 소방공무원들의 피로를 한결 덜어줄 전망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제주도 그린수소 생산단지와 소방관 회복지원 수소전기버스의 활용 모습을 담아 수소 밸류체인의 미래를 현실화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소방공무원들의 복지와 안전을 위해 지원을 지속하고 있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12년부터 순직 및 공상 소방공무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은 지난해부터 강원, 경북, 인천, 전북, 울산, 충남 지역 등에 순차적으로 8대의 회복지원차를 기증했다. 이에 더해 소방관 회복지원차 2대를 추가로 기부할 예정이며, 소방관의 재활지원을 위해서 충북혁신도시에 2025년 개원 예정인 소방관 전문병원 ‘국립소방병원’에 차량과 재활장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빅캠페인으로 소방공무원들의 노고와 인류의 미래를 위한 현대차그룹의 모빌리티 기술을 살펴볼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신기술을 통해 청정에너지의 생산부터 활용 모습까지 담은 이번 빅캠페인이 또 어떤 사회적 반향을 불러올지 기대된다.

HMG 저널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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