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가 세계 최대의 국제 광고제인 ‘칸 라이언즈(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 2024’에서 혁신 기술을 주제로 단독 세미나를 개최해 전 세계의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을 제시해 큰 호응을 이끌어 낸 것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현대차·기아는 첨단 복사 냉각 소재인 ‘나노 쿨링 필름(Nano Cooling Film)’에 대해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해당 기술의 효과를 감성적으로 담아낸 ‘눈부시게 빛나는 그늘(Shade without Shadow)’ 캠페인 영상을 소개하며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현대차·기아의 끊임없는 노력과 비전을 강조했다.
세계 3대 광고제로 손꼽히는 ‘칸 라이언즈’는 창작업계의 저명한 전문가들과 다양한 창작 작품들이 선보이는 축제의 장이다. 1954년 창설되었으며 극장 및 TV 광고 작품은 물론 커뮤니케이션 트렌드에 걸맞은 다양한 창작 작품을 다루며 영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크리에이터 및 테크 기업을 비롯해 인플루언서나 유명 인사까지 참여하면서 다양한 전문가들이 서로 소통하는 교류의 장으로 발돋움했다.
칸 라이언즈 광고제 기간 동안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는 공식 세미나는 시상식 행사와 함께 많은 참가자들이 주목하는 행사로 손꼽힌다. 글로벌 기업들의 새로운 기술이나 마케팅 솔루션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이 펼쳐지는 해당 세미나는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기회로 주목받으면서 전 세계 마케터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대차·기아는 칸 라이언즈 2024에서 <기술의 마법: 기술력을 확산시키는 5가지 방법>이라는 주제로 단독 세미나를 개최했다. 본래 세미나에선 주로 마케팅 인사이트나 솔루션 등이 다뤄지지만, 현대차·기아는 첨단 기술을 주제로 이번 세미나를 진행했다. 참고로 완성차 업체가 기술을 주제로 칸 라이언즈의 공식 세미나에 초청돼 발표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칸 라이언즈는 현대차·기아가 공개한 혁신 기술이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인류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해 이례적으로 세미나 개최 기업으로 선정했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현대차·기아 에너지소자연구팀 이민재 책임연구원과 캠페인 시행사 ‘파울러스’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판 카디르(Saffaan Qadir)가 무대에 올랐다. 그중 이민재 책임연구원은 현대차·기아가 개발하고 있는 다양한 소재 기술과 ‘나노 쿨링 필름’에 대해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이민재 책임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이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실현하기 위해 첨단 소재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첨단 나노 기술로 완성된 나노 쿨링 필름을 꺼내들며 설명을 이어갔다. 그는 “이 필름은 높은 투명도로 깨끗한 시야를 제공하고, 태양 복사열을 반사할 뿐만 아니라 차량 내부의 열을 방출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면서 나노 쿨링 필름의 효과를 강조했다. 또한 일반 유리 및 일반 틴팅 필름이 적용된 유리와의 실내 온도 비교 테스트 결과를 공개하면서 나노 쿨링 필름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나노 쿨링 필름은 열 반사 기능만 가지고 있는 기존 틴팅 필름과 달리, 우수한 열 반사 성능과 열 방출 기능까지 갖춘 윈도 필름이다. 나노 쿨링 필름은 태양 에너지의 근적외선대 파장을 반사하는 외부 두 개의 층과 중적외선대 파장을 외부로 방출하는 내부의 한 개 층이 겹쳐진 나노 단위 다층 구조로 구성된다. 즉, 외부의 복사열은 반사하고 실내의 복사열은 방출해 냉방 중인 차량의 실내 온도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다. 참고로 내부 열 방출과 동시에 표면 온도를 낮추는 양방향 특성의 필름은 현대차·기아가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나노 쿨링 필름은 차량 유리에 간단하게 부착해 유리를 어둡게 하지 않으면서도 여름철 실내 온도를 10도 이상 낮출 수 있다. 또한 투명도를 자유롭게 조절 가능해 이번 캠페인의 배경인 파키스탄처럼 윈도 틴팅이 법적으로 금지된 국가에서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냉방 효율 개선으로 연료비 절감은 물론 탄소 배출 저감까지 기대할 수 있다.
지난 4월 현대차는 더위와 대기오염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70여 명의 파키스탄 운전자에게 나노 쿨링 필름을 무상으로 장착해 주는 ‘메이드 쿨러 바이 현대(MADE COOLER BY HYUNDAI)’ 캠페인을 전개한 바 있다. 이 캠페인은 파키스탄 주민들이 겪는 경제적, 환경적 어려움을 현대차가 개발한 첨단 나노 기술을 활용해 조금이나마 덜 수 있겠다는 판단에 따라 진행됐다.
캠페인에 참여한 현지 운전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나노 쿨링 필름의 효과를 직접 경험한 현지 운전자들은 “높은 열 차단 효과를 몸소 느꼈다”, “실내 온도가 내려가 한층 쾌적하게 주행할 수 있었다” 등의 소감을 밝히며 나노 쿨링 필름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울러 현대차는 캠페인에 참여한 차량에 ‘MADE COOLER(더 시원한, 더 멋진) BY HYUNDAI’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현지인들의 취향과 개성을 고려해 파키스탄 전통 예술을 소재로 디자인된 스티커는 현지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매우 좋았다.
이처럼 현대차·기아가 진행한 세미나 발표에서는 투명 복사 냉각 기술과 나노 쿨링 필름의 특징에 대해 소개하고, 파키스탄에서 펼쳐진 캠페인 내용과 성과, 그리고 현지 운전자들의 반응 등을 공유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글로벌 미디어와 마케터들도 큰 관심을 보였으며 현장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었다. 세미나에 참석한 퍼트 퐁피티(Pert Pongpiti)는 “인류 모두에게 이로울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세미나였기 때문에 정말 좋았다. 특히 사람들이 기술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 캠페인 영상이 마음에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조슈아 린튼(Joshua Linton)은 “기술을 활용해 캠페인을 기획해 나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제품에 집중하기보다 그 이전 단계의 기술을 먼저 적용했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말했으며, 라일리 버트위슬(Riley Birtwistle)은 “나노 쿨링 필름도 정말 대단해 보였고, 필름이 가장 필요한 독특한 시장을 발견했다는 점이 매우 놀라웠다”고 밝혔다.
현대차·기아가 진행한 칸 라이언즈 세미나는 이처럼 많은 관심과 뜨거운 반응 속에서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현대차·기아가 개발한 첨단 나노 기술에 많은 사람들이 주목했으며, 혁신적인 기술 개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현대차·기아의 노력에 많은 참석자들이 공감했다. 무엇보다 이번 세미나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술로 쾌적한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환경 개선의 청사진도 제시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인류를 향한 진보’를 위한 현대차·기아의 선행기술 투자와 연구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HMG 저널 운영팀
group@hyundai.comHMG 저널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CL) 2.0 정책에 따라 콘텐츠의 복제와 배포, 전송, 전시 및 공연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저작권에 의해 보호됩니다. 단, 정보 사용자는 HMG 저널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개인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HMG 운영정책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