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 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 양산 성공

현대자동차·기아가 도장 공정 없이도 높은 수준의 광택 품질과 차체 강도를 확보할 수 있는 ‘무도장 복합재 성형 기술’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전동화 비즈니스 플랫폼 모델인 ‘ST1 카고’ 루프 스포일러에 최초로 적용된 이번 기술은 플라스틱 복합재를 활용해 도장 작업 없이 차량의 외관 부품을 생산하는 차세대 제조 공법으로, 투명층과 컬러층이 적층된 컬러 원소재를 활용해 생산 과정에서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해당 기술을 활용하면 자동차 제조 공정에서의 에너지 소비량을 40% 줄일 수 있고 기존 공법에서 쓰이던 섬유 강화 플라스틱 대비 20% 이상 무게가 가벼워 전비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성형 자유도가 높고 다채로운 컬러 구현이 가능해 다품종 소량 생산이 필요한 부품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지속적인 제조 공법 혁신을 통해 생산 유연성과 높은 상품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 사용 절감에도 기여해 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