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사상 최초로 연간 신차 판매량 3,000만 대를 넘어선 중국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대의 자동차 시장이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 약 950만 대의 신에너지 자동차(EV, PHEV, FCEV)가 판매됐을 만큼 전 세계에서 가장 치열한 전기차 시장이기도 하다. 이 같은 중국 자동차 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만날 수 있는 무대가 열렸다. 바로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Auto China 2024)다.
1990년 처음 개최된 베이징 국제 모터쇼는 상하이 국제 모터쇼와 더불어 2년 주기로 개최되는 중국 최대의 모터쇼다. 규모만큼은 중국을 넘어 세계 최대라고 봐도 무방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2년 모터쇼가 연기된 까닭인지, 올해 4월 25일부터 열흘간 개최된 제18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는 1,200여 업체가 참가한 가운데 약 90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자동차, 기아, 제네시스는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각 브랜드의 비전이 담긴 전동화 전략을 선언하고 아이오닉 5 N, EV5 롱레인지 모델,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 등을 새롭게 선보였다. 아울러 기존 내연기관차 라인업을 강화해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 새롭게 선보이는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모델에 대한 관심은 무척 뜨거웠다. 특히 트렌드와 첨단 기술에 민감한 중국 최대 도시 베이징에서 공개된 만큼 최신 전기차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았다.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 프레스 컨퍼런스에 참석한 중국 현지 매체들은 현대차그룹이 중국에 새롭게 공개한 전동화 신차에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우선 중국 최대 자동차 포털 사이트인 〈오토홈(汽車之家)〉은 현대차가 중국에 처음 소개한 아이오닉 5 N을 면밀히 살펴보고 다음과 같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아이오닉 5 N은 현대차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을 알리는 존재다. 앞으로 현대차가 더 많은 전기차를 선보이길 기대한다.” 참고로 오토홈은 중국 소비자들이 자동차 관련 정보를 얻고 직접 구매까지 할 수 있는 인터넷 플랫폼으로, 오토홈에 등록된 2만 명 이상의 자동차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자동차 관련 기사와 리뷰, 사진 및 영상 콘텐츠를 광범위하게 제공하는 곳이다.
매월 방문자 수가 3,360만 명에 달하는 온라인 자동차 메가 플랫폼 〈동처디(懂车帝)〉는 아이오닉 5 N을 두고 “글로벌 모터스포츠에서 검증된 고성능 기술과 E-GMP가 결합해 중국 브랜드와 완벽히 차별화된 성능을 보여준다. 고성능 기술 개발에 대한 열정과 노력은 현대차의 의지가 잘 드러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태평양자동차(太平洋汽车)〉와 〈톱기어 차이나(Top Gear China)〉는 각각 “뉘르부르크링 2바퀴 완주를 뒷받침하는 배터리 발열 제어 및 동력 관리 기술”, “현대차는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으로 중국 소비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기아가 처음 선보인 EV5 롱레인지 모델에 대한 중국 매체들의 반응도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그중 일부를 소개하자면, 〈동처디〉는 “EV5의 상품 경쟁력은 우수하지만 시장 인지도가 낮은 만큼 중국 소비자들이 제대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오토홈〉은 EV5가 “비슷한 가격대의 합자 브랜드 전기차 중 실용성이 우수한 모델”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다른 중국 자동차 포털 사이트인 〈이처(易车)〉에 등록된 EV5 소개 기사는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남겼다. “중국 전기차 브랜드의 가격 인하 경쟁이 너무 치열해서 판매량이 인상적이지 않긴 하지만, EV5의 상품성은 분명 우수하다.” 한편, 중국의 대표적인 온라인 자동차 포털 사이트 〈시나자동차(新浪汽车)〉는 “동급 최고인 720km의 주행 가능 거리를 비롯해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을 갖춘 EV5의 제품력은 이미 검증됐다”라는 내용으로 EV5를 소개했다.
제네시스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과 고성능차 개발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마그마 콘셉트에 대한 반응은 어땠을까? 〈오토홈〉은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에 완전히 매료됐다고 평가하며 다음과 같이 다양한 내용을 언급했다. “제네시스 콘셉트카는 매혹적인 디자인과 감성적 울림을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예술 작품으로 승화했다”, “성능과 운전의 즐거움을 결합한 제네시스 마그마를 통해 더 많은 고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마그마 콘셉트의 모든 디테일이 스포츠카 혈통임을 암시하며, 첫눈에 시선을 사로잡는 힘이 있다.”
한편, 중국 온라인 경제 매체 〈지에미안(界面新闻)〉은 새로운 디자인과 중국 전용 컬러를 두르고 모습을 드러낸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부분변경 G80 전동화 모델의 길어진 휠베이스는 중국 소비자들에게 적합하다. 무엇보다 편안함을 업그레이드하면서도 우아함을 잃지 않았고,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한다.”
이렇듯 현대차그룹이 중국에 처음 선보이는 주요 전동화 모델에 대한 현지 매체들의 평가는 많은 기대와 긍정적인 반응을 고르게 담고 있었다. 물론 이런 반응이 나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가 베이징 국제 모터쇼를 위해 공들인 전시 부스, 그리고 많은 기대를 모았던 신차 언베일링 프로그램의 영향도 빼놓을 수 없다. 각 브랜드는 모터쇼 전시를 어떻게 꾸렸는지 좀 더 자세히 살펴봤다.
현대차는 고성능 브랜드 N의 첨단 전동화 기술을 집약하고 고성능 내연기관차의 감성을 구현한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을 중국에 처음 공개하면서 주목을 끌었다. N브랜드의 중국 진출 1주년을 맞이해 아이오닉 5 N을 공개함으로써 기존에 N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 온 아반떼 N과 함께 중국 고성능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2024 월드카 어워즈(World Car Awards) 세계 올해의 고성능차, 2023 톱기어 어워즈(Top Gear Awards) 올해의 차에 선정되는 등 고성능과 우수한 전동화 기술력으로 화려한 수상 이력을 보유한 아이오닉 5 N을 앞세워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을 공략하는 동시에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전동화 전략을 펼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이에 발맞춰 현대차는 2027년까지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을 위한 중국 전용 전기차 라인업을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현지화 전기차에는 중국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인 CATL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번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 기업인 CATL과 협약식을 맺은 배경이다.
현대차는 올 하반기 아이오닉 5 N의 중국 출시와 더불어 N브랜드의 짜릿한 성능을 더욱 많은 중국 소비자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킷 주행 이벤트인 트랙 데이를 연중 진행하고, 상하이 천마 서킷에 구축한 해외 최초의 N 전용 체험 거점인 N 라운지에서 일일 및 월간 정기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또한 N 퍼포먼스 파츠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하반기에는 상하이 도심에 N브랜드 체험 공간인 N 시티 상하이를 신규 오픈하는 등 다채로운 고객 접점을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국내에서만 개최하던 원메이크 레이스(성능이 동일한 차종의 레이스카로 경주하는 대회)를 중국에서도 개최해 중국 모터스포츠 분야에서 N브랜드의 입지를 탄탄히 다지는 계획도 착실히 준비 중이다.
현대차는 SUV 라인업의 핵심 모델인 디 올 뉴 싼타페(현지명: 제5세대 셩다)와 더 뉴 투싼(현지명: 전신 투셩 L)을 처음 공개하기도 했다. 올 하반기 중국 출시를 앞둔 디 올 뉴 싼타페는 SUV의 본질에 가까운 정체성을 담은 대담한 디자인과 넓고 쾌적한 실내 공간, 테라스 콘셉트의 테일게이트를 바탕으로 도심과 아웃도어를 넘나드는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능력을 갖췄다.
더 뉴 투싼은 큰 차를 선호하는 중국 현지 소비자들의 취향을 반영해 기존에 국내 및 글로벌 무대에 출시된 더 뉴 투싼보다 전장을 30mm 늘여 더욱 넓은 탑승 공간을 확보한 점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매력적인 외장 디자인을 비롯해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다양한 첨단 편의 사양을 앞세워 중국 SUV 시장에 뛰어들 예정이다.
전동화 모빌리티 브랜드로 발돋움하고 있는 기아는 이번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맞춤형 전동화 전략 차종인 EV5의 롱레인지 버전을 처음 공개했다. EV5는 중국 현지에서 생산되는 E-GMP 기반의 준중형 SUV로, 전륜구동(FWD) 및 AWD의 2가지 버전으로 개발됐으며, 정통 SUV에 가까운 스타일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빠르게 성장 중인 중국 자동차 시장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아의 글로벌 엔트리 SUV 쏘넷을 중국에 처음 선보였다.
기아는 지난 4월 25일 진행된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신선하고 획기적인 연출로 EV5 롱레인지 모델의 특장점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기아가 준비한 것은 EV5 롱레인지 모델의 실제 오너가 상황별로 EV5의 기능과 특징을 어떻게 활용하고 경험할 수 있는지 뮤지컬 형식으로 풀어내는 스토리텔링이었다. 뮤지컬 내용은 EV5의 핵심적인 특징에 맞춰 크게 3가지로 나뉘었다.
‘More Safety’를 주제로 한 첫 번째 무대는 중국 명절인 춘절 연휴 기간에 고향으로 돌아가는 오너가 EV5 롱레인지 모델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경험하면서 쾌적하고 편안한 여정을 즐길 수 있었다는 내용이었다. 2번째는 ‘More Smart Space’ 주제에 맞춰 12년간 기아 차량을 보유한 오너 부부가 EV5의 트렁크에 탑재된 러기지 멀티 테이블, 콘솔 내장형 냉·온장고,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운전석 릴렉션 시트, 넓은 실내 공간 등 다양한 사용자 경험을 풀어내는 내용이었다.
마지막은 ‘More EV Tech & Quality’가 주제였다. EV5의 오너가 중국 남쪽의 해남도에서 서쪽의 티벳까지 12일간 약 5,500km를 달리면서 동급 최고 수준인 720km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롱레인지 모델 CLTC 기준), 추운 지방에서도 주행 가능 거리 확보에 도움을 주는 히트펌프, 산악도로에서도 우수한 주행 안정성을 발휘하는 eAWD 시스템 등을 만족스럽게 경험했다는 내용을 다뤘다.
한편, 기아는 전동화 라인업으로 전환하는 와중에도 나날이 치열해지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쏘넷을 투입하며 SUV 라인업을 강화했다. 쏘넷은 셀토스보다 작은 소형 SUV로, 그동안 아시아, 아프리카, 중동, 남미 일부 지역에서만 판매됐던 글로벌 엔트리 SUV다. 중국에서는 첫차를 구입하거나 작은 차가 필요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선택의 폭을 넓혀줄 예정이다.
쏘넷에는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5 엔진과 IVT 변속기가 조합돼 균형 잡힌 주행 성능과 효율성을 구현했으며,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위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다양하게 탑재됐다. 아울러 중국 IT 기업인 바이두와 협업해 개발한 바이두 커넥트 3.0을 탑재해 미디어 감상, 스마트홈 제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다채로운 첨단 편의 사양도 빠짐없이 갖췄다.
중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에 대한 제네시스의 진정성 어린 담대한 여정이 새로운 막을 맞이했다. 제네시스의 이번 주인공은 2024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부분변경 G80 전동화 모델, 그리고 고성능 영역으로의 확장 의지가 오롯이 담긴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 모델이다.
G80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중추적인 모델로 국내·외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브랜드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G80 전동화 모델은 3년 전 2021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된 바 있다. 특히 제네시스는 G80 전동화 모델을 처음 공개하기에 앞서 중국 상하이에서 ‘제네시스 브랜드 나이트’를 열고 중국 럭셔리 자동차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하기도 했다.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온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브랜드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Athletic Elegance)’을 바탕으로 MLA 헤드램프, 크레스트 그릴, 프런트 범퍼 등 한층 정교하고 화려한 디테일을 가미해 기술과 디자인의 조화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고사성어 ‘청출어람(靑出於藍)’에서 영감을 받아 새롭게 개발한 중국 시장 전용 컬러 ‘비전 블루(Vision Blue)’를 안팎으로 과감하게 사용해 새로운 럭셔리 경험을 선사한다.
실내는 앞서 한국에서 공개된 G80 부분변경 모델과 마찬가지로 수평적인 디자인 기조로 여유로운 공간감을 완성하고, 27인치 통합형 와이드 디스플레이, 뱅앤올룹슨 고해상도 사운드 시스템, 확대 설치한 무드램프 등의 첨단 편의 사양을 광범위하게 적용해 기술과 감성의 조화를 구현했다. 아울러 늘어난 휠베이스에 맞춰 뒷좌석에도 전동 리클라이닝 독립 시트, 에르고 모션 시트 등 편의 사양을 추가해 럭셔리한 경험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을 바탕삼아 고성능 분야로 새롭게 진출하겠다는 제네시스의 진정성을 표현한 모델로,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개됐다. 지난 3월 뉴욕에서 처음 공개된 제네시스 마그마 프로그램은 단순한 성능 향상이 아니라 첨단 기술과 역동적인 디자인이 한데 어우러진 아름다운 탈것을 만들겠다는 제네시스의 새로운 방향성이다.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새로운 변화를 끊임없이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새롭게 개발한 ‘아크미 블루(Acme Blue)’ 컬러를 입고 열정적인 자태를 뽐냈다. 아크미 블루 컬러는 1,500℃ 이상의 초고온에서 타오르는 푸른빛 불꽃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그 과정에는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고성능차를 선보이겠다는 제네시스의 염원이 깃들었다.
물론 컬러만 새롭지는 않았다. 프런트 그릴과 리어 범퍼 디자인을 역동적으로 다듬고 다양한 공력 아이템을 적용해 고성능에 걸맞은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실내에는 레카로 버킷 시트를 비롯해 알칸타라, 탄소섬유 직물과 같은 소재를 적용해 고성능과 럭셔리의 이상적인 조합을 추구했다. G80 전동화 마그마 콘셉트는 제네시스 마그마 런칭 이후 양산될 예정이어서 더욱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제네시스는 브랜드 최초의 쿠페형 SUV인 GV80 쿠페를 중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했다. GV80 쿠페는 역동적이고 과감한 스타일과 최고출력 415마력의 3.5 터보 48V 일렉트릭 슈퍼차저 엔진, 쿠페 모델만의 차별화된 성능 등을 앞세워 중국 럭셔리 SUV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 예정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아이오닉 5 N, EV5 롱레인지, G80 전동화 부분변경 모델은 성능과 특징, 목표로 하는 고객층도 전부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최신 전동화 기술과 첨단 편의·안전 사양을 품고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을 이끌어갈 주역들이라는 점이다. 아울러 디 올 뉴 싼타페, 더 뉴 투싼, 쏘넷, GV80 쿠페 등 내연기관차 라인업도 탄탄히 보강하는 데 성공했다. 가장 빠르고 치열하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시장, 특히 관심이 집중된 전기차 시장에서 현대차그룹의 전동화 전략이 어떻게 자리매김할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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