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美 EPA 연료소비효율 1위

현대차 아이오닉 6가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2024년형 신차 가운데 연료소비효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에너지부·환경보호청(EPA)이 공동 운영하는 연료절약 정보 사이트 '퓨얼이코노미’에 따르면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이 연료소비효율 140MPGe를 기록해 '최고 연료소비효율 차'에 올랐습니다. 이로써 아이오닉 6는 2023년형 모델로 인증한 지난해에 이어 EPA로부터 2년 연속 최고 수준의 효율을 갖춘 전기차로 인정받았는데요. 아이오닉 6 롱레인지 후륜모델의 전비는 2024년형 신차 평균 연료소비효율인 28MPGe와 비교해 5배 높은 수준으로, 퓨얼이코노미는 이 모델을 5년간 보유할 경우 평균 대비 약 800만 원 상당의 유류비를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이오닉 6의 4개 모델이 상위 10위권에 포함됐고 기아 EV6 롱레인지·스탠더드 후륜모델은 공동 7위,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는 8위, 현대차 아이오닉 5 롱레인지 후륜모델은 10위를 차지했는데요. 이로써 미국 정부 기관에서 집계한 연료소비효율 상위권 10위 안에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8개 차종이 포함되며 한국 전기차의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