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05 현대자동차그룹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경험 공유 시간,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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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부터 현대차그룹 ICT본부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소프티어 테크톡’의 첫 오프라인 행사가 열렸다. 적극적인 소통의 현장인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를 소개한다.

지난 CES 2024에서 현대자동차그룹은 소프트웨어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짜여진 그룹 차원의 중장기 전략,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를 발표했다. 기존의 SDV(Software Defined Vehicle)에서 확장된 개념인 SDx는 자동차와 같은 하드웨어 뿐만 아니라 모든 모빌리티 솔루션과 서비스가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끊김 없이 연결되는 것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은 이와 같은 소프트웨어 중심 체제로의 전환에 속도를 붙이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가령 ICT 분야 전문가와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을 꾸준히 영입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 SW 인재확보 통합 플랫폼인 ‘소프티어(Softeer)’ 브랜드를 통해 소프트웨어 연구 개발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소프티어 테크톡이 올해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해 펼쳐졌다

현대차그룹 ICT본부에서 본부 및 현대오토에버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소프티어 테크톡’도 SDx의 실현과 SDV 기술력 고도화의 일환이다. 소프티어 테크톡은 임직원들이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자리다. 그리고 지난해부터 온라인으로 꾸준히 운영 중이던 소프티어 테크톡이 지난 17일, 처음으로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이하 테크톡 오프데이)’로 개최됐다.

ICT본부 진은숙 부사장과 성화창 책임매니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소프티어 테크톡 오프데이가 시작됐다


테크톡 오프데이는 양재동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본사 대강당에서 열렸다. 현대차그룹 ICT본부와 현대오토에버 임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테크톡 오프데이는 ICT본부 진은숙 부사장의 기조연설과 함께 시작을 알렸다. 진은숙 본부장은 현대차그룹의 IT 기술 방향과 업무 문화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한 내용을 임직원들과 나눴다. 뒤이어 강단에 오른 성화창 책임매니저는 마이데이터의 체계적인 미래 활용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갔다.

테크톡 오프데이는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의 경험을 서로 주고 받는 자리였다

오전 키노트 세션이 마무리 지어진 이후, 오후부터 시작된 개별 발표에서는 다양한 테마를 주제로 한 본격적인 지식 나눔 시간이 이뤄졌다. 발표는 크게 네 개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데이터 플랫폼과 개발, 보안, 데이터 모델링, PM, 서비스 기획 등을 다뤘다. 오후 세션에 참석한 임직원들은 4개 트랙으로 운영되는 발표 세션을 자유롭게 선택해 참여할 수 있었고, 각각의 세션은 온라인으로도 공유되어 온∙오프라인의 활발한 지식교류가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직접 발표 장소에 참석하거나, 온라인 플랫폼에 접속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눴다.

발표는 대체로 업무 회의와 같이 형식적인 분위기가 아닌, 동료와 선후배의 경험에 기반한 이야기를 듣고 의견을 자유롭게 공유하는 형태로 이어졌다. 가령 다년간 쌓아 올린 노하우를 전달하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자체적인 피드백도 제시하며 다분히 실무 중심의 내용을 담아냈다.

ICT본부 임직원들이 휴게 시간을 이용해 의견을 공유하고 있다

처음으로 치러진 테크톡 오프데이의 또 다른 테마는 ‘소통’이었다. 각 세션이 종료된 이후 주어지는 휴식 시간은 임직원들 간의 네트워킹 시간도 겸했다. 이 사이, 참여자들은 발표 중에 있었던 궁금증을 함께 해소하거나 담소를 나누며 친목을 다졌다. 이처럼 자유로운 분위기를 중심으로 한 테크톡 오프데이는 발표 중심의 딱딱한 기존 행사와는 달리, 소통과 자율적인 정보 공유의 시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다.

성화창 책임매니저는 테크톡을 준비하는 것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ICT본부 임직원들은 테크톡 프로그램에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을까? 기조연설로 오프데이 행사에 참여한 성화창 책임매니저는 “외부 행사보다 비교적 자유로운 형식으로 발표하지만 오히려 현업 담당자들이 청중인 자리라 더 신중하게 내용을 짜는 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발표를 준비하면서 업무를 되짚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스스로에게도 많은 도움이 된다”고 덧붙이며 테크톡 프로그램의 긍정적인 부분을 강조했다.

장명희 매니저가 테크톡 프로그램의 운영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한편, 이번 테크톡 오프데이를 기획한 ICT피플앤컬처팀 장명희 매니저와의 대화를 나누며 몇 가지 궁금증을 풀어냈다. 우선 그는 테크톡에 대해 “현대차그룹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전환 중인 때에 이와 밀접한 ICT본부에서는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그래서 서로 업무 내용을 공유하고 내부 지식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활동을 구상했다”고 말하며 프로그램 취지를 설명했다. 


처음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한 계기에 대해서도 물었다. 장명희 매니저는 재택근무와 사무실 근무를 병행 중인 오늘날의 일상을 예로 들며 “온라인 세션으로만 진행 시에는 소통이 소극적일 가능성이 있어 온∙오프라인 채널을 모두 활용해 더 적극적이고 활발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고 답했다.


ICT피플앤컬처팀은 소프티어 테크톡을 지속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장명희 매니저는 추후에도 오프라인 행사를 정기적인 연례행사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기적인 개최를 통해 테크톡을 사내에 확실히 브랜딩하고, 주제의 다양성도 확보해 개발자 문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취지다. 이와 더불어 기존의 외부 연사 발표 비중을 줄이고, 테크톡 프로그램을 최대한 임직원들의 시간으로 만드는 것이 장명희 매니저의 목표다. 그의 답변에서 개발자 간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올바른 개발자 문화를 만드는 ICT피플앤컬처팀의 존재 의의를 알 수 있었다.

현대차그룹은 소프티어 브랜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테크톡 프로그램과 함께 ‘소프티어’ 브랜드를 내세운 소프트웨어 우수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예컨대 타사 개발자 및 관련 전공생을 대상으로 현대차그룹의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과 현황을 공유하는 ‘소프티어 테크밋업’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 중이다. 또한 채용 연계형 교육 과정인 ‘소프티어 부트캠프’도 운영하여 역량 평가와 주간 교육을 거치는 소프트웨어 개발 역량 향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은 소프티어 브랜드를 통해 인재 확보 뿐만 아니라, 기존 인력의 역량 강화에도 꾸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 조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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