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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HMGICS 준공식

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에 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를 구축했습니다. 바로 HMGICS가 그 주인공인데요. 현대차그룹이 울산 EV 전용공장에 이어서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를 통해 100년 기업을 향한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되는 거죠? 이번 HMGICS의 준공은 내연기관 50년을 넘어 향후 전동화 시대 50년을 선도하기 위한 것으로, 울산 EV 전용공장과 함께 현대차그룹 혁신의 두 축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입니다. 준공식 현장 화면으로 함께 만나보시죠. 지난 21일,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서부 주롱 혁신지구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의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HMGICS는 현대차그룹이 지능형, 자동화 제조 플랫폼 기반 ‘기술 혁신’과 다품종 유연 생산 시스템 중심 ‘제조 혁신’, 고객 경험 기반 판매 모델 구축 등 ‘비즈니스 혁신’을 이루기 위해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를 연구하고 실증하는 ‘테스트베드’입니다. 이날 준공식에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사장과 김용화 사장 등 경영진이 참석했고, 로렌스 웡 싱가포르 부총리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 양국 주요 인사들도 함께 했습니다. 정의선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안녕하십니까?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준공식을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1967년에 설립된 현대차는 싱가포르를 비롯한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주요 자동차 메이커로 성장하였습니다. 지금까지의 여정은 흥미진진한 도전의 연속이었으며, 그 결과 현대차그룹이 이룬 성과에 대해 자랑스럽고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현대차그룹은 성장과 발전을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새롭고 혁신적인 솔루션을 모색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현대차그룹의 목표는 고객들에게 더욱 뛰어나고 안전한 자동차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인류를 위한 진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것입니다. HMGICS는 이같은 비전을 잘 구현하고 있으며, 자동차 제조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재정의할 것입니다. 로렌스 윙 / 싱가포르 부총리신사 숙녀 여러분, 오늘 현대자동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HMGICS) 준공식에 여러분과 함께하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싱가포르가 사람들이 더불어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가고 인류애가 발현되는 장소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 그리고 모든 파트너들이 협력한다면 한계를 넘어 세상을 혁신하고 미래를 위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다시 한번 현대자동차그룹의 HMGICS 준공을 축하드리며 함께 시작하는 혁신의 여정에 성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이날 준공식에서는 HMGICS의 미래 제조 기술 혁신 스토리를 소개하고 싱가포르 모빌리티 기술 및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MOU 체결식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준공식 세리머니를 통해 HMGICS의 본격 출범을 기념했습니다. 인류의 발전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모빌리티 솔루션이 HMGICS를 통해 탄생할 것 같은데요. 현대차그룹이 혁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스마트 도심형 모빌리티 허브로 싱가포르를 선택한 이유가 있을까요? 바로 싱가포르가 개방적인 정책과 경제, 인재 등 뛰어난 인프라와 접근성을 갖췄기 때문인데요.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의 이런 기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RD, 제조, 비즈니스 3가지 분야의 혁신을 이룩하고, 그룹의 지속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HMGICS가 위치한 ‘주롱 혁신지구’는 지난 2016년 싱가포르 정부가 발표한 경제개혁 계획안에 따라 개발되고 있는 지역으로, 제조업 공정 전반을 디지털로 전환하는 이른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도하며 첨단 산업단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주롱 혁신지구 내 HMGICS의 부지 면적은 4만 4천㎡, 연 면적은 약 9만㎡로 지하 2층, 지상 7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하나의 건물에 소규모 제조설비, 연구개발 및 사무를 위한 업무 공간, 고객 체험 공간까지 모든 시설들이 갖춰진 복합 공간으로 구성됐습니다. 정홍범 전무 / HMGICSHMGICS는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현지 지역 사회와 함께 연구하고 모빌리티를 어떤 방식으로 제공할지 등 전체 밸류체인에 대한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단순히 제조뿐만 아니라 다양한 모빌리티에 대해 시장에서 실증하고 관련 기술을 확보해서 전 세계로 전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1층은 자동 물류 시스템, 스마트 팜, 브랜드 체험 공간 및 고객 차량 인도 공간으로 꾸며졌고, 2층과 4층에는 사무공간, 3층은 스마트 제조 시설과 고객 경험 공간, 5층 옥상에는 차량 시승과 테스트를 위한 스카이 트랙이 설치됐습니다. 하나의 건물 안에 고객 체험 공간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시설이 갖춰진 모습이 참 인상적인데요. HMGICS가 올해 초부터 가동을 시작했다고요. 현재 아이오닉 5와 자율주행 로보 택시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연간 3만 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는 HMGICS는 특히 첨단 기술을 활용해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 가능한 ‘다 차종 소량 생산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 특징입니다. 고객의 다양한 주문에 최적화된 생산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HMGICS 내 컨베이어 벨트 대신 각기 다른 모빌리티를 동시에 제작할 수 있는 유연 생산 방식인 ‘셀(Cell)’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작업자와 생산 로봇이 타원형 모양의 셀에서 차량 수요에 맞춰 모빌리티를 생산할 수 있고 생산 차종이 많아지더라도 최적화된 알고리즘으로 생산 계획과 소요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스펜서 리 / HMGICS 생산관리 매니저(다른 공장에 비해) HMGICS의 차별점은 첫 번째, 물류 시스템이 훨씬 자동화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는 로봇을 이용해 자동으로 부품들을 Cell에 이송하는 등 로봇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 번째, 공정을 유연하게 운영할 수 있는 Flexible Cell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트윈’, 즉 쌍둥이 공장을 가상의 3차원 공간에 재현해 실제로 공장을 운영하는 것처럼 시뮬레이션하고 제어할 수 있는 ‘메타 팩토리(Meta-Factory)’도 구축했습니다.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하면 실제 공정을 시범 가동하지 않고도 최적화된 가동률을 산정할 수 있게 되며, 물리적인 방문 없이도 제조와 물류 공정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작업자가 가상의 공간에서 지시를 내리면 부품, 차체, 조립 등 각각의 공정에 배치된 로봇들이 최적의 타이밍과 경로를 계산해 업무를 수행합니다. 이처럼 공정 전반에 인공지능,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근로자들은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창의성을 발휘하는 업무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정의선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은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유연한 제조 프로세스 혁신에 대해 깊이 고민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가상세계와 현실세계를 연결해 정확하고 안전한 제조를 가능하게 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 등 최첨단 기술과 수십년간 쌓아 온 생산 경험을 결합해 이를 이뤄냈습니다. 그 결과물이 자동차 생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HMGICS입니다. 현대차그룹은 HMGICS에서 개발, 실증한 제조 플랫폼을 미국 조지아 HMGMA와 2025년 완공 예정인 울산 EV 전용공장 등 글로벌 전기차 신공장에 단계적으로 도입해 생산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차그룹은 사람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사람 중심의 전동화 시대를 열고 있죠. HMGICS의 공정에서도 인간 중심의 제조 시스템이 더욱 돋보이는데요. 이 가치가 고객에게 향하고 있다고요. 현대차그룹은 모빌리티 혁신의 중심에 고객을 두고 고객의 니즈에 최적화된 서비스와 이전에 없던 새로운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모빌리티의 주문부터 인도까지 이어지는 고객 중심의 플랫폼을 구축했습니다. 고객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차량의 사양을 선택해 주문하면 HMGICS는 고객의 주문에 따라 차량을 생산하고 제조가 완료되면 건물 옥상에 위치한 길이 620m의 스카이 트랙으로 옮겨 주행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이곳에서 고객들은 시승을 경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차량 인도를 위해 방문하는 고객이 바깥에서도 전시 공간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HMGICS 건물 일부에 투명 유리를 적용하고, 고객 경험을 높이기 위해 VR 투어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장재훈 사장 / 현대자동차HMGICS는 처음부터 고객을 중심에 두고 구상되었습니다. 고객들은 대부분 자동차 생산 시설을 방문하지 않습니다. 고객 체험 중심의, HMGICS 콘셉트는 많은 고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고객들은 HMGICS에서 주문부터 제작, 인수까지 자동차를 구매하는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옥상 스카이 트랙에서 흥미진진한 시승도 즐길 수 있습니다.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통해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을 것입니다. HMGICS에 있는 싱가포르 최대의 자동화 스마트 팜에서는 매년 12톤의 채소가 재배됩니다. 이곳에서 수확한 채소는 지역사회에 기부됩니다. HMGICS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기억에 남는 순간을 전하는 따뜻한 공간이 되고자 합니다. 그런가 하면, 현대차그룹은 대학, 연구기관, 기업 등과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제조 기술과 솔루션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업한다고요? 현대차그룹은 기업 연구소 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지 생태계와 긴밀한 협업관계를 구축하고 있는데요. 이날 준공식에서 싱가포르 현지 대학, 정부 연구기관 등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HMGICS는 난양이공대학, 싱가포르 통상산업부 산하 기술 개발연구소인 ‘과학기술청’과 기술 개발 생태계 구축 MOU를 체결하고 싱가포르 최초로 대학, 정부, 기업이 힘을 합친 합작 연구소를 설립해 인공지능, 로보틱스, 메타버스 등 차세대 자율 생산 운영 체제를 연구할 예정입니다. 정의선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기업연구소 프로그램은 싱가포르의 젊은 인재들과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인큐베이팅하고 개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또한, 싱가포르의 인재들이 성장하고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도전과 실패를 통해서만 새로운 길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HMGICS에서는 실패도 용인됩니다. 중요한 것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담대한 도전을 멈추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현대차그룹이 HMGICS를 통해 추구하고자 하는 비전입니다. 또 싱가포르 경제인 연합회 및 제조업 연합회와 산업 생태계 구축 MOU도 체결했는데요. 이를 통해 두 연합단체와 현대차그룹은 HMGICS의 혁신적인 제조 기술 플랫폼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하고 차별화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데 힘을 모을 예정입니다. 정의선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HMGICS는 우리가 함께하는 또 다른 여정의 시작입니다. 오늘 우리는 지속 가능성이라는 씨앗을 심고 있습니다. 이 씨앗은 가지가 무성한 큰 나무로 자라서 싱가포르와 아세안, 한국, 그리고 그 너머로까지 뻗어나갈 것입니다. 현대차를 설립하신 저의 할아버지, 아산 정주영 선대회장께서는 “혁신은 반드시 사람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하셨습니다. 현대차가 설립된 지 반세기가 지났지만 이 철학은 그 어느 때보다 의미가 깊습니다. HMGICS는 이 철학을 잘 구현하고 있으며 저는 여러분과 함께 이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는 점이 자랑스럽습니다.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도전을 함께하게 될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 모빌리티 전략과 인간 중심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연구하는 개방형 혁신 기지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차량 주문, 생산, 시승, 서비스 등 각종 선진 모빌리티 라이프를 구현하는 것은 물론 혁신 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이를 검증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구체화하며 글로벌 톱티어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굳히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HMGICS를 통해 현대차그룹이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싱가포르와 함께 또 다른 혁신을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