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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2023 제로원데이

2018년을 시작으로 지난 5년간 약 5만 2,000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간 행사죠. 바로 제로원데이인데요. 올해 제로원데이 행사장에 직접 다녀왔다고요. 네, 올해 제로원데이에서도 예술가와 개발자, 스타트업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들이 참가해 자신의 프로젝트와 비즈니스 모델을 대중에 선보였습니다. 과연 어떤 기발한 프로젝트들이 전시됐을지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시죠.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에스팩토리에서 ‘2023 제로원데이’가 열렸습니다. 올해 제로원데이의 테마는 ‘제로원 해비타트(01 HABITAT)’인데요. 사전적 의미로 ‘거주지, 서식지’라는 뜻의 해비타트를 바탕으로, 사람 중심으로 디자인된 오늘의 도시를 넘어 다양한 존재들과 공존하고 함께 번영하는 ‘미래 서식지’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담았습니다. 먼저, 남양연구소 임직원들과 협력한 프로젝트 2건을 공개했는데요. 크리에이터와 현대차그룹 임직원의 협업 프로그램인 ‘제트-랩(Z-LAB)’을 통해 관람객들이 자율주행차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해 볼 수 있는 전시를 마련했습니다. 지금 제 뒤에 보이는 이 차량은 공유형 자율주행차 ‘타임스케이퍼’인데요. 주행 중에 습득한 데이터를 재구성해 과거와 현재, 미래의 풍경까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미래의 자율주행 차량에서는 유리창이 모두 디스플레이로 사용된다는 것을 가정했는데요. 탑승자가 과거에 방문했던 장소를 지나가게 되면 차량 내 인공지능 OS가 탑승자의 기억과 교감하고 과거의 추억을 디스플레이로 불러오게 된다는 상상력을 담았습니다. 서동주 / 크리에이터 미래의 공유형 자율주행차에 탑재된 인공지능 운영체계라는 개념으로 제네시스 GV80에 관람객들이 탑승해서 직접 경험하는 새로운 형식의 모빌리티 인터페이스라는 개념으로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런가 하면, 미래의 이동성, 초연결, 지속가능성 등 5가지 주제와 관련한 크리에이터들의 작품 24건도 선보였습니다. 미래에 로봇과 인간이 함께 살아가는 건축 공간을 표현한 크리에이터의 프로젝트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서울의 한옥과 런던의 뮤즈 하우스를 모델로 삼아 미래의 건축물을 구현했는데요. 사람이 휴식하는 공간뿐만 아니라 로봇이 휴식하는 공간도 마련돼 있는데요. 저기 보이는 공간이 스팟의 공간인 것 같네요. 박성수·이동욱 / 크리에이터서울에 있는 사람들은 디지털 디바이스들에 대해서 굉장히 친숙하고 이동 로봇이 방안에 들어와도 괜찮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래서 그러면 한번 한옥의 집안을 사람들과 로봇이 공존할 수 있게 다시 만들어 보자 그러한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이 밖에도 박테리아로 식물성 가죽을 배양해 아카이브존을 구축하는 ‘스마트 스킨 팜’, 인간의 생애를 ‘이동성(Mobility)’에 기반해 해석한 ‘작고 둥글고 떠다니는 너’, 아시아에서 사용되어 온 원시적 재료를 활용해 전기 자동차 충전 쉼터를 구상한 프로젝트 등 다양한 크리에이터들의 작품들도 만나볼 수 있었는데요. 권영진 책임매니저 / 현대자동차 제로원팀현재 도시의 문제점을 넘어서서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어울려 살고 공존하며 번영할 수 있는 미래의 서식지를 고민해 보는 주제로 올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제로원은 현대차그룹이 창의인재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2018년에 구축한 신개념 창의인재 플랫폼인데요. 다양한 분야의 크리에이터가 자유로운 교류를 통해 끊임없는 탐구와 실험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미래의 거주지에 대해 다양하게 상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된 것 같네요. 특히 저는 스팟의 휴식 공간이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미래에는 사람 외에 또 다른 존재와도 공존할 수 있다는 걸 또 한 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제로원팀이 던지는 다양한 화두를 통해 현재를 진단하고 더 나은 미래를 그려 나갈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