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범사업 MOU

지난 6일, 기아가 현대글로비스, 에바싸이클, 에코프로, 경북도청, 경북테크노파크 등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 및 지자체 5곳과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 구축 MOU’를 체결했습니다. 증가하는 전기차 폐배터리 물량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배터리 재활용 과정 전반에 대한 검증이 필요한데요. 전기차 배터리 순환 생태계 조성을 위해 기아가 국내 최초로 민관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시범사업에 나선 겁니다. 이번 시범사업은 전기차 배터리의 잔존가치를 자세하고 현실성 있게 분석하는 것이 목적인데요. 폐배터리 재활용의 경제성과 신규 사업 추진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배터리 잔존가치 평가 기준’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시범사업 기간 중, 실제 폐배터리를 투입해 배터리 재활용과 관련된 전체 공정을 실행할 예정입니다. 김정현 매니저 / 기아 국내e솔루션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서 축적된 실질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게 됩니다. 해당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고객전용 특화상품들을 만들어 내고 이 상품을 토대로 보다 효율적이고 경제적으로 전기차를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기아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배터리 리퍼비시 서비스’ 등 배터리 생애주기 연계 서비스인 ‘BaaS’ 상용화에도 앞장서 전기차 도입 확대에 기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