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12 현대엔지니어링

지금은 워라인 시대! 현대엔지니어링의 완성형 워라인 오피스를 소개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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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우리나라 오피스 시장에 낯선 단어 하나가 핵심 키워드로 급부상했습니다. ‘워라인 오피스’가 그것인데요. 완성형의 워라인 오피스를 등장시켰다고 평가받는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등의 사례를 통해 워라인 트렌드와 워라인 오피스에 관해 알아봅니다.

동탄2신도시가 동탄테크노벨리 형성과 편리한 서울 접근성을 바탕으로 수도권 남부 오피스 핵심지역으로 조명받고 있습니다. 판교테크노밸리 대비 약 2.3배, 광교테크노밸리 대비 약 5.7배에 이르는 약 156만㎡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산업 클러스터인 동탄테크노밸리. 이곳 입주 기업의 상주인구만 20만 명을 넘어설 거라는 예측과 함께 인근 대기업 공단의 주거 및 헤드오피스 요지로 각광받고 있지요. 


이런 가운데 동탄테크노밸리에서도 핵심 입지에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7월 분양을 시작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은 워라인 오피스와 주거형 오피스텔, 상업시설이 함께 구성되는 복합단지인데요.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등장의 배경이 되는 워라인 트렌드와 함께, 현대엔지니어링 워라인 오피스의 경쟁력을 알아봅니다.

워라밸 다음은 워라인. 워라인 오피스의 개념

워라밸. 일과 사생활의 균형을 뜻하는 말입니다. 사생활이 없을 정도로 일에만 몰두하는 세태를 뒤흔든 키워드이죠. 그런데 시간이 흐름에 따라서 일과 사생활을 분리해 생각하기보다는 순환의 개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인식이 증가하기 시작했습니다. 일과 사생활의 비율을 정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어느 한쪽의 비중이 높아졌을 때 성취감이나 만족감을 느끼기보다 박탈감을 느끼기 쉽다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워라하(Work-Life Harmony), 워라인(Work-Life Integration)과 같은 키워드들이 등장했습니다. ‘워라하’는 ‘일과 사생활의 조화’, ‘워라인’은 ‘일과 사생활이 경계 없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생활’을 의미합니다. 공통적으로 워라밸 추구 과정에서 나타난 일과 사생활의 시소게임에서 벗어나 양자를 조화롭게 아우르고자 하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 같은 워라인의 트렌드를 반영한 공간이 ‘워라인 오피스’입니다. 즉 ‘워라인’에 업무공간을 뜻하는 ‘오피스’가 붙은 것으로, 어렵지 않게 ‘일과 휴식이 조화되는 신개념의 업무공간’이라는 의미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오피스 시장에서는 워라인 오피스를 업무공간뿐만 아니라 욕실, 휴식공간과 같은 편의시설을 함께 갖춘 업무공간이라고 명료하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워라인 오피스가 처음 주목받은 건 해외에서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구글’이 있는데요. 한때 국내에서 ‘꿈의 사무실’로 칭송하며 구글의 업무공간에 관해 다루는 기사가 자주 등장했죠. 구글은 업무 효율의 증진, 창의력 발달, 휴식시간 보장, 커뮤니티 등을 목적으로 파티션을 없앤 오픈형 오피스를 구성했습니다. 여기에 휴게실과 수면실, 직원의 창의성을 자극하는 다양한 오락시설을 도입해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받았습니다. 


세계적인 워라인 오피스 도입 추세에 따라 자연스럽게 우리나라에도 워라인 오피스를 도입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습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워라인 오피스는 외국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문화적 차이, 법령의 차이 때문이지요. 또한 집적도 높은 도심에서 최대한의 업무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대규모 기업에서는 도입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같은 이유로 국내에는 소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한 소형 워라인 오피스 위주로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코로나(COVID-19) 발생의 영향도 있었습니다. 업무와 휴식, 주거의 경계가 모호해졌고, IT 기업을 중심으로 재택근무, 유연근무제가 많이 늘어난 것이죠. 더불어 상업시설의 영업시간 단축은 소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불러오며 소규모 이커머스 기업이 크게 늘어났고, 콘텐츠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한 1인 창조기업이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워라인 오피스 도입에 불을 지폈습니다.

워라인 오피스와 오피스텔의 차이. 그리고 갖춰야 할 조건

비교적 작은 규모의 워라인 오피스가 주를 이루다 보니 공간 활용 측면에서는 오피스텔과 유사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속내를 들여다보면 그 차이는 명확합니다. 오피스텔은 주방과 욕실을 갖춘 사무실, 업무가 가능한 주거공간을 말합니다. 오피스텔은 목적에 따라 주거용 또는 업무용으로 등록할 수 있으나 비교적 주거시설로 발전·인식되고 있습니다. 


오피스텔은 주거용으로 등록할 경우 전입신고 및 확정일자 등록이 가능합니다. 업무용으로 등록한 경우에는 전입신고가 불가능하고 신고 외 목적, 즉 완전 주거용으로만 사용하게 되면 불법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주거 목적의 시설 위주로 구성된 곳에 업무 기능성을 덧붙인 형태라 업무공간의 효율성은 조금 떨어지는 편입니다. 

반면 워라인 오피스의 경우 업무공간에 휴식 기능을 더한 개념에 가깝습니다. 이 때문에 주택의 범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임차는 실입주 법인은 물론 개인도 가능해서 수요층의 폭이 넓습니다. 업무시설에 개별욕실과 탕비공간을 갖추고, 대형 부대시설 및 커뮤니티를 단지 내에 포함합니다. 간단히 말해 오피스텔은 주거에 업무가 붙은 것에 가깝고, 워라인 오피스는 업무공간에 휴식, 주거 기능이 붙은 것에 가깝습니다.

공간 구성 측면에서 워라인 오피스는 기본적인 업무공간에 탕비공간, 수납공간, 휴식을 위한 별도 공간이 추가됩니다. 각 지방자치단체의 규정에 따라 상이하지만, 오피스텔과 반대로 업무가 주 목적이다 보니 바닥 온돌난방, 취사를 목적으로 한 인덕션, 후드와 같은 주방시설, 세탁기 등은 설치할 수 없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 워라인 오피스, ‘현대테라타워 은평’과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현대엔지니어링은 2022년 서울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 앞 진관동 85-13 일원에 현대테라타워 은평을 착공·분양하면서 워라인 오피스 흐름에 발 빠르게 뛰어들었습니다. 현대테라타워 은평은 사무실과 호텔, 근린상가 등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시설로 연면적 7만 6,000㎡에 지하 4층부터 20층 규모로 조성됩니다. 특히 워라인 오피스는 각 호실이 다락 구조에 발코니가 제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공용시설로 피트니스센터, 댄스와 요가 수업 등 단체수업이 가능한 GX룸을 갖추고, 커뮤니티가 가능한 라운지, 회의실을 비롯해 미디어 스튜디오 및 메이커 스페이스까지 구비해 1인 창업자나 소규모 업체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상) 현대테라타워 은평 커뮤니티 구조, (하) 실내 커뮤니티 공간 실내투시도

지자체별로 규정과 기준이 달라 워라인 오피스도 지역별로 구조의 차이를 보이곤 합니다. 현대테라타워 은평은 서울시의 기준에 따라 오피스 내 개별욕실을 두지 않은 형태로 설계됐습니다. 대신 오피스 층고를 4.2m로 매우 높게 설계하는 이점을 갖기도 하였습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재실자가 필요로 하는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워라인 오피스의 실현을 위해 다음 실행을 서둘렀습니다. 


주관부서인 Housing Design팀은 유관부서인 건축마케팅팀, 건축분양팀과 협업해 추가적인 트렌드 분석과 입지 확인, 수도권 일대 지자체의 조례 및 기준을 수집, 분석한 끝에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프로젝트에 착수했습니다. 선정 위치는 동탄2신도시 동탄테크노밸리로, 대지면적 10,098㎡, 건축면적 6,056㎡, 연면적 56,210㎡로 지하 2층에서 지상 최고 24층 3개 동 규모로 기획됐습니다.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투시도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은 업무시설별로 휴식이 가능한 다락, 탕비공간은 물론 화장실을 포함한 욕실, 개별 발코니를 설치하여 일과 휴식이 자연스럽게 융화되어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도록 계획하였습니다. 또 가전 및 가구설비를 갖춰 추가 인테리어를 하지 않아도 공간 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발코니는 바닥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으로 구분돼 쾌적한 환경 조성은 물론, 편의성과 경제적인 가치까지 높아집니다. 인테리어 트렌드도 적극 반영하여, 탕비공간의 주방 상판, 빌트인 냉장고 등 가구의 톤을 맞추고 및 포인트 색상을 도입해 모든 세대가 만족할 마감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1.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오피스 32A 유니트 / 2. 60A 유니트(다락 및 탕비공간) / 3. 피트니스 투시도 / 4. 공용회의실 유니트

워라인 오피스의 장점은 회의 및 방문자 맞이와 같은 목적에 필요한 커뮤니티 시설, 체력단련시설 등을 갖춰 건물 내에서 ‘원스탑’ 업무 처리 및 휴식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의 지상에는 공용회의실을 설치하여 외부 손님이 호실로 올라오지 않아도 되도록 편의를 도모하고, 지하 1층에는 피트니스를 설치하여 체력단련을 할 수 있도록 부대시설을 계획하였습니다.


일과 휴식이 조화되는 공간이라지만 둘 사이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으면 업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습니다. 업무를 위한 공간과 휴식을 위한 공간이 밀접하게 연계돼 있으면서도 명확히 구분되어야 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민과 연구 끝에 마련한 방안은 공간을 수직으로 구분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락’이 탄생한 배경입니다. 다락은 각각의 공간이 확보되면서도 법적 바닥면적 산정에 비포함되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는 특화 설계 요소가 되었습니다.

1. 힐스테이트 동탄 르센텀 32A 바닥면 / 2. 32A 다락면 / 3. 51B 바닥면 / 4. 51B 다락면

현대엔지니어링은 그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무시설 사용자의 행동 패턴을 연구하여 콤팩트하면서도 실용성 있는 워라인 오피스 공간 구성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합리적인 비용 책정 및 공용시설의 유연한 배치 대응이 가능했지요. 시장 변화에 언제나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 대응한 덕분에 현대엔지니어링 워라인 오피스는 탄생할 수 있었습니다. 


지자체에 따라 조례와 규정이 모두 다르고, 수요자가 원하는 구성이 다른 만큼 현대엔지니어링은 워라인 오피스와 섹션 오피스의 조합 다변화, 부대시설의 차별화에 관해 새로운 기획 및 분양 계획 수립에 한창입니다. 완성형의 워라인 오피스 이후에는 프리미엄 상품, 부분 시설물만 적용한 단순 섹션 오피스 등의 다변화가 계획되어 있어 더욱 다양한 형태의 워라인 오피스와 만나게 될 예정입니다. 

최근 부동산 경기가 침체하여 오피스 분양시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업 생태계의 변화와 당대의 가치에 부합하는 공간에 관한 고민의 결과물인 워라인 오피스는 이러한 부동산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당분간 워라인 및 워라인 오피스 트렌드가 지속되고, 업무와 사생활의 조화는 더욱 강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워라인 오피스는 앞으로도 당분간 매력적인 특화상품으로 지속적인 시장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료 협조
1. HousingDesign팀 정범진 책임매니저
2. HousingDesign팀 이정필 책임매니저
3. HousingDesign팀 장진 매니저
4. 건축분양팀 윤영빈 책임매니저

HMG 저널 운영팀

group@hyunda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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