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대 드론 '하드 킬' 시험 성공

현대위아가 국내 최초로 대 드론 체계인 ADS의 ‘하드 킬’ 사격 시험에 성공했습니다. ADS란 안티 드론 시스템 (Anti-Drone System) 즉, 군사 작전에서 드론을 무력화하는 장비를 말하는데요. 현대위아는 드론의 전파를 방해해 비행하지 못하도록 움직임을 제어하는 소프트 킬 방식에 공중확산탄을 이용해 직접 드론을 요격하는 하드 킬 방식을 더해 ADS를 개발했습니다. 지난 5일, 충청북도 소재의 사격 훈련장에서 하드 킬 기능 위주로 드론 격추 능력을 시험했는데요. 원거리에서 탐지한 드론을 광학 장치를 통해 식별하고 직접 추적해 격추했습니다. 대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스트리머(Streamer) 탄'도 사용할 수 있도록 ADS를 개발했는데요. 스트리머 탄은 수십 개의 비닐 끈을 장착한 탄으로 요격 시 폭발과 동시에 드론 로터에 비닐 끈을 감아서 격추하는 방식입니다. 이와 더불어 현대위아는 빠르게 이동하는 드론을 제때 격추하기 위해 차량형 ADS도 개발하고 있는데요. 다가올 10월에 열리는 국내 최대 방위산업 전시회인 ‘Seoul ADEX 2023’에서 차량형 ADS를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