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비치의 뿌리는 제주에 있습니다. 제주의 자연환경을 그대로 살린 해비치컨트리클럽 제주를 시작으로 표선해변에 위치한 리조트와 호텔은 에메랄드빛 바다를 어디서나 조망할 수 있는 종합 휴양 리조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해비치는 뿌리내린 땅 제주가 원래의 자연환경을 보전할 수 있도록 ‘보호를 통한 공존’, ‘환원을 통한 공생’의 행보를 이어 왔습니다.
표선해변은 제주 동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아름다운 바다 일출을 볼 수 있습니다. 해비치는 이 점에 착안해 ‘해가 비친다’는 순우리말로 호텔 이름을 지었습니다. 2010년 표선리마을 주민총회에서 ‘표선해비치해변’으로 이름을 바꾸면서 표선해변과 해비치의 인연은 한층 깊어졌습니다.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해비치는 더욱 적극적으로 표선해변을 끌어안고 있습니다. 바로 반려해변 입양을 통해서입니다.
반려해변 제도는 해양수산부와 해양관리공단이 주관하는 민간참여형 해변 관리 프로그램입니다. 기업 및 단체 등이 특정한 해변을 입양해 반려동물처럼 가꾸고 돌보는 활동이지요. 2023년 7월 기준으로 전국에 137곳의 기업 및 단체 반려해변이 존재합니다. 해비치는 호텔 인근이자 투숙객 및 관광객의 방문이 많은 표선해변을 반려해변으로 입양 신청해 2023년 5월에 공식 승인을 받았습니다. 그 직후부터 해양 생태계 보전 및 환경 정화를 위한 친환경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지난 6월 해비치 임직원 30여 명이 표선해변 및 인근 해안도로를 따라 해양 쓰레기 및 폐플라스틱 등을 줍는 플로깅 활동을 펼쳤습니다. 이날 환경 정화 활동으로 수거한 쓰레기만 약 100kg. 적지 않은 양인데요. 아름다운 제주의 표선해변을 오랫동안 투숙객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분기마다 플로깅 활동을 진행하는 한편 주위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낼 친환경 프로그램의 확대를 준비 중입니다.
해비치가 반려해변 신청을 한 이유는 간단합니다. 제주의 자연을 항구적으로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여행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입니다. 투숙객과 관광객은 자연이 주는 생명력과 아름다움 속에서 마음의 안식을 느끼며 휴양하려는 목적으로 제주를 찾습니다. 특히 표선해변은 해비치와 접해 있는 만큼 투숙객이 자주 찾는 곳이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하고 보호하고자 한 것이지요. 이런 작은 행동이 모티브가 되어 더 많은 사람이 해양 오염에 관심을 갖고 정화 활동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는 해비치 임직원들의 믿음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은 해비치에 묵으면서 더 다양한 방식으로 가능해집니다. 해비치는 2021년 6월부터 음식 포장 판매 시 친환경 포장 용기에 담아 제공하고 있습니다. 사탕수수의 부산물인 바가스(Bagasse)로 만든 스웨덴산 친환경 소재의 포장 용기를 제공하는 것인데요. 플라스틱 배출을 줄이는 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부터는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자 해비치컨트리클럽 내 모든 식음 업장에서 음료 테이크아웃 시 다회용 컵을 제공하는 한편 옥수수나 사탕수수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만들어 생분해되는 친환경 PLA(Poly Lactic Acid) 빨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자전거 대여 서비스도 이용 가능합니다. 자전거는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고 온전히 인간의 힘으로 움직이는 친환경 교통수단입니다. 투숙객은 자전거를 타고 자연 그대로의 제주 바람을 맞으며 색다른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산악자전거부터 2인용 커플 자전거, 접이식 미니벨로, 유아용 자전거 등이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여행의 목적에 따라 선택이 가능합니다. 투숙객 대상 3시간당 5,000원이며, 호텔 컨시어지에서 대여가 가능합니다.
해비치는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노력 역시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2021년 9월 해비치는 제주도개발공사와 ‘친환경 자원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10월부터 전 투숙객에게 무라벨 생수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폐기물을 줄이기 위해 고민 끝에 나온 방안입니다. 투숙객과 해비치 임직원의 관심과 참여로 지금까지 공병은 93%가 회수됐고, 수거해 재활용한 공병의 수는 약 37만 개에 달합니다.
올해는 친환경 호캉스를 원하는 고객에게 최적화된 ‘체크인 그린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롤링힐스 포함). 투숙객 스스로가 환경 보호를 실천할 수 있도록 <친환경 여행 안내서>를 제공하고, 제로 웨이스트 실천 도서를 대여해 드립니다. 특히, 이 패키지를 이용하면 친환경 브랜드인 플리츠마마와 협업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가방 1개를 제공해 드리는데요. 투숙객이 마신 뒤 회수한 생수 공병으로 만든 고품질 재생 섬유 원사로 만들어서 더 뜻깊습니다. 일부는 리사이클링 섬유 브랜드 리젠제주의 제품 소재로 활용되고, 일부는 플리츠마마의 업사이클링 가방으로 재탄생해 패키지 이용 고객께 전달되는 것이지요.
천혜의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제주를 찾습니다. 자연이 망가지면 편안한 휴식은 불가능합니다. 해비치는 제주를 찾는 많은 방문객이 자연 보호 및 친환경 활동에 동참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플로깅 키트’도 준비했습니다. 생분해 비닐봉지, 장갑, 집게 등으로 구성된 ‘플로깅 키트’는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호텔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해비치는 표선해변의 반려해변 입양, 폐 생수병 회수를 통한 업사이클링 등과 같은 캠페인성 활동은 물론 친환경 제품 사용, 쓰레기 줄이기와 같은 실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지속가능한 여행의 개념을 접목한 숙박 서비스 상품도 꾸준히 출시하고 있습니다. 올해 내로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리조트 객실 일부에 시범 운영하고 있는 대용량 어메니티를 전면 적용할 예정이며, 고객과 함께하는 플로깅 캠페인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맑고 아름다운 자연을 오래오래 지키고 싶은 해비치의 바람과 착한 호캉스를 계획한 고객 한 분 한 분의 행동이 모여 제주는 조금 더 푸르고 건강해지고 있습니다.
HMG 저널 운영팀
group@hyundai.comHMG 저널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CL) 2.0 정책에 따라 콘텐츠의 복제와 배포, 전송, 전시 및 공연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저작권에 의해 보호됩니다. 단, 정보 사용자는 HMG 저널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개인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HMG 운영정책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