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 위한 MOU 체결

지난 3일, 서울 중구 현대캐피탈 본사에서 기아, 현대캐피탈, 신한EZ손해보험과 주요 법인 택시 업체가 모여 ‘배터리 구독 서비스 실증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배터리를 제외한 차량 가격만을 초기 구매 시 지불하고 배터리 가격은 매월 구독료를 납입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구매비용을 줄일 수 있는데요. 더불어, 구독하는 기간의 배터리 가치에 대한 비용만 지불하게 되어 차량 유지 비용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기아는 이번 실증을 통해 소비자 관점에서 배터리 구독 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고 검증에 나설 계획인데요. '배터리 잔존가치 산출 표준모델'을 기반으로 배터리 잔존가치를 높이고, 월 구독료를 최소화해 차량 유지비용을 실질적으로 절감할 예정입니다. 또한, 사고나 고장 발생 시를 대비한 '배터리 전용 보험'을 개발하는 등 고객이 보다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전기차를 운영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기아는 이번 실증 결과를 기반으로 내년 하반기에 정식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인데요. 기아의 택시 전용 PBV 모델인 '니로 플러스'에 가장 먼저 적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