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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현대 모터 웨이’ 공개

오늘의 HMG FOCUS에서는 지난 20일 열린 현대차 ‘2023 CEO 인베스터 데이’ 소식 전해드립니다. 행사에서 어떤 내용이 공개되었나요? 현대자동차는 내연기관 차종부터 쌓아온 자동차 사업 노하우와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중장기 전동화 전략인 ‘현대 모터 웨이’를 공개했습니다. 현대자동차의 전동화를 비롯한 미래 기술 전략을 소개했던 현장 지금 바로 만나 보겠습니다. 현대차 2023 CEO 인베스터 데이가 지난 20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투자자,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는데요. 중장기 전동화 전략, 현대 모터 웨이는 크게 3가지,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IMA) 도입, 전기차 생산 역량 강화, 배터리 역량 고도화 및 전 영역 밸류체인 구축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먼저, 통합 모듈러 아키텍처 도입은 차급 구분 없이 적용 가능한 공용 모듈 개발로 원가 절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2세대 전용 EV 플랫폼을 통해 소형부터 초대형 SUV, 제네시스까지 공용 개발이 가능하게 합니다. 장재훈 사장/ 현대자동차모듈러 아키텍처에서는 ‘플랫폼 내’ 공용화를 넘어 ‘플랫폼 간’ 모듈의 공용화 전개가 가능해집니다. 이를 통해 플랫폼별 또는 차종별 공용화에 머무르지 않고 규모의 경제 효과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개발 복잡성 최소화 및 개발 비용 축소로 수익성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전기차 생산 역량을 높이기 위해 기존 내연기관 공장을 활용한 EV 생산과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규 건설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장재훈 사장/ 현대자동차글로벌 모든 지역에 전용 신공장 건설을 통한 생산 확대를 추진하기보다는 당사가 기존에 투자한 내연기관 시설을 활용한 전기차 생산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신공장 설립 대비 공사 기간이 훨씬 짧아 외부 수요에 맞춰 빠르게 증설할 수 있고 투자 비용 또한 훨씬 적기 때문에 이는 Legacy OEM만이 가질 수 있는 분명한 장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고, 현지화가 필요한 지역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용 공장 설립을 추진 중에 있습니다. 신공장에는 스마트 팩토리 등 신기술을 적용하여 전기차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합니다. 배터리 역량 고도화 및 전 영역에서의 밸류체인 구축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는데요, 내부적으로는 개발, 설계,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외부적으로는 배터리사, 스타트업, 학계와 협업을 강화해 안정적으로 배터리를 수급할 예정입니다. 김창환 전무/배터리개발센터현재 남양연구소 내에 배터리 개발 전문 조직을 구성하고 있으며, 배터리 시스템과 셀 설계, 배터리의 안전 신뢰성 및 성능 개발, 차세대 배터리 등 선행 개발을 비롯해 배터리 개발에 필요한 기능별 전담팀을 구성하고 전문 인력을 확보·육성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내부의 개발 전담 조직 구성과 전문 인력 확보, 중장기 투자 확대와 더불어 외부의 전문 업체, 스타트업, 대학 등과의 협업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대 모터 웨이,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는데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현대 모터 웨이 전략에 따라 투자 규모와 판매 목표도 새롭게 제시됐다고 하던데요. 맞습니다. 현대차는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109조 4,000억 원을 투자하고 2030년까지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2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세웠는데요. 우선 투자규모에 대해 함께 들어보시죠. 서강현 부사장/ 기획재경본부2023년에서 2032년까지 향후 10년간 연평균 11조원 규모로 총 109.4조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전동화 투자가 집중되는 2024년과 2025년은 최대 12조원 규모로 수립하였으며, 전동화 관련 투자비는 작년 발표 대비 연평균 1.4조원 상향하여 총 35.8조원 책정하였습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를 포함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목표도 새롭게 제시했는데요. 올해 33만대, 2026년 94만대, 2030년 20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하겠다는 목표를 밝혔습니다. 이렇게 되면 이러한 EV 판매 목표 달성 시 현대차·제네시스의 전기차 판매비중은 올해 8% 수준에서 2026년 18%, 2030년 34%로 차례로 상승할 전망인데요. 특히 2030년에 미국, 유럽, 한국 등 주요 지역 내 전기차 판매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상회하는 53%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장재훈 사장/ 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는 전동화와 미래 기술에 대해 글로벌 어떤 회사보다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습니다. 그리고 현대 모터 웨이는 수많은 임직원들이 축적하고 정립한 혁신 DNA가 구체화된 모습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7월, 현대자동차는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5 N을 공개합니다. 이는 수년간 N 브랜드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 드디어 전기차에도 적용되는 첫 사례이며, 현대자동차는 대중적인 전기차와 고성능 전기차 브랜드를 동시에 보유하는 회사가 됩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유튜브 생중계와 QA 세션을 통해 소통을 더욱 강화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현대차는 전동화뿐만 아니라 수소, 자율주행, SDV, 로보틱스, AAM(미래항공모빌리티) 등 미래 사업 추진에도 매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2023 CEO 인베스터 데이 현장 소식, 잘 들었습니다. 현대 모터 웨이를 통해 성공적인 전동화 전환을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