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 고객 관점에서 고민한 도어 편의 기술 개발

트럭 적재함의 측면부 도어가 필요에 따라 미닫이로, 혹은 여닫이로 열고 닫힌다면 어떨까요? 현대차·기아가 샤시캡 차량의 적재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을 최초로 독자 개발했습니다. 현재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소형 트럭의 적재함 측면 도어는 양쪽으로 밀어 여는 방식만 제공되고 있어 일정 크기 이상의 물건을 하차하기 위해선 후방 도어를 이용해야만 했는데요. '단차 없는 스윙슬라이딩 도어 기술'은 슬라이딩 기능을 위한 가이드레일과 스윙 기능을 위한 힌지를 동시에 적용해, 평소에는 슬라이딩 도어를 이용하다가 큰 물건을 싣거나 내릴 때는 스윙 도어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기술 개발은 배송 기사 등 실제 사용자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탄생했는데요. 물류 배송 차량 운행 기사들의 편의를 향상하는 것은 물론, 향후 출시될 목적 기반 모빌리티 등에서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차·기아는 최근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출원을 완료해 내구성 및 성능 테스트를 거친 뒤 양산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