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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 공개

역사 속 포니 쿠페가 완벽한 모습으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8일, 이탈리아에서 열린 '현대 리유니온' 행사에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 모델을 최초로 공개한 건데요. 현대차의 과거를 되돌아보며 미래를 향한 현대차의 비전, 방향성을 소개하는 헤리티지 브랜드 플랫폼 '현대 리유니온'.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회장을 비롯해 포니 쿠페 콘셉트 디자인을 맡았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포니 개발 당시 큰 기여를 했던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 디자이너, 엔지니어들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정의선 회장 / 현대자동차그룹오늘 이 자리에서 저희 가족의 여정과 현대자동차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를 여러분과 함께 나누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 할아버지 정주영 선대회장은 미래지향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선각자적인 휴머니스트였습니다. 중요한 의사결정의 중심에 항상 사람을 우선시하는 휴머니즘 경영철학을 고수하셨습니다. 할아버지는 참혹한 한국전쟁 이후 한국 경제를 재건하고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혼신의 힘을 쏟으셨습니다. 1970년대의 열악한 산업 환경에도 불구하고 "자동차를 완벽하게 생산할 수 있는 나라라면 항공기까지 무엇이든 생산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한국 고유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실현하셨습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포니의 소박한 시작 이후 50년이 지난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포니의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이탈리아와 한국, 그리고 다른 나라의 사람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특히 오늘 이 자리에 함께 해주신 마에스트로 주지아로, 이충구 전 사장님, 엔지니어 발테리 씨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선보였던 '포니 쿠페 콘셉트'를 원형 그대로 복원한 이번 프로젝트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는데요. 클래식하면서도 감성적인 모습으로 복원된 '포니 쿠페 콘셉트'의 등장에 모두가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행사에 참석한 국내외 기자단들은 “선대회장께서 하셨던 역사적인 과업을 이어 나간다는 스토리가 감동적이었고, 헤리티지 스토리를 담은 현대차를 보니 브랜드에 대한 탄탄한 믿음이 더해졌다”, “현대차 브랜드의 헤리티지 스토리를 그 스토리의 주인공들을 통해 들은 것이 감동적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주영 선대회장의 인본주의 정신과 당시 임직원들의 열정을 되짚어보기 위한 기획으로 출발했는데요. 김정원 책임매니저 / 현대차 브랜드프로모션팀 이번 ‘현대 리유니온’에서는 포니를 디자인했던 주지아로가 참여한 포니 쿠페 콘셉트카의 복원모델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그 헤리티지를 이어받은 ‘N Vision 74’를 함께 전시하였습니다. 과거 포니 쿠페 콘셉트와 오늘날 ‘N Vision 74’의 개발과 디자인에 참여한 사람들이 만나는 ‘현대 리유니온’을 통하여, “사람을 중심에 둔 인본주의에서 출발한 기업 정신이 오늘날 휴머니티를 위한 진보로 연결되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쐐기 모양의 노즈, 원형의 헤드램프 등으로 당시에도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모델입니다. 특히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돼 독특한 레이아웃을 지닌 대시보드, 그리고 색상을 분리한 실내 트림까지 2023년에도 통할 만한 세련된 감성을 지녔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1979년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양산에 이르지 못했고, 이후 자연재해로 인해 도면과 차량이 유실되며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는데요. 그러나 선진국 진출을 위해 스포츠카라는 분야에 도전한 현대차 고유의 담대함과 혁신 정신이 담겨있어 오늘날 현대차에게 경험적 자산이 되어주는 모델입니다. ‘포니 쿠페 콘셉트’는 수십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N Vision 74' 디자인 등에 창의적 영감을 제공하며 현대차의 미래 비전에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데요. 현대차는 과거에 쌓아 올렸던 도전 정신과 브랜드만의 고유함을 무기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의 선도적인 행보를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