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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전기차 국내 생산 인프라 대폭 확충

현대차그룹이 연내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과 전용 라인 전환을 본격화하는 등 전기차 국내 생산 인프라 확충에 나섭니다. 전동화 시대 '퍼스트 무버'로서 고객 기대를 뛰어넘는 제품을 공급하고 국내 관련 산업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서인데요. 지난 9일,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EV 체제 가속화 중장기 계획 등을 소개했습니다. 장재훈 사장 / 현대자동차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4월에 발표한 기아 화성공장 기공을 시작으로 6월 기아 광명공장, 그리고 이번 4/4분기 현대차 울산공장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부문에 총 24조 원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전기차 전용 공장의 신설은 국가전략기술인 전기차 분야의 RD, 제조 핵심 역량 강화를 통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아울러 대한민국이 미래 모빌리티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초석이 될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그룹은 지속적인 전기차 산업 생태계 기반 강화 및 전기차 상품 가치 제고를 통해 전기차를 수출 산업화하고 무역 수지 개선에 기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전기차 생산 라인과 전기차 전용 공장 신설 부지 등을 둘러보고 ‘전기차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현대차그룹과 자동차 부품 업계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현대차는 울산공장에 전기차 전용 공장을 신설할 계획이고 기아는 지난 4월 오토랜드 화성에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을 착공했으며, 오토랜드 광명도 상반기 중 내연기관 생산 시설을 전기차 전용 라인으로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하는데요. 우선, 올해 4분기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는 현대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은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으로 7만 1,000평의 건축 면적에 약 2조 원이 신규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입니다. 앞서 지난 4월, 기아 화성 오토랜드에서는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인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이 열렸었는데요. 약 3만 평의 부지에 1조 원가량이 투입되며 2025년 하반기 양산에 돌입해 연간 최대 15만 대까지 생산 능력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또한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국내 전기차 분야에 총 24조 원을 투자하고 총 31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갖추는 등의 계획도 밝혔는데요. 국내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151만대로 확대하는 등 글로벌 전기차 생산량을 364만 대까지 늘려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현대차그룹의 구체적인 목표입니다. 전기차 공장은 전기차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필수 전제 조건이자 투자 선순환 구조의 출발점인데요. 현대차그룹은 전기차 공장 건설을 통해 국내 부품회사의 투자와 기술 개발 가속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는 등 국내 전기차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