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업계의 크고 작은 이슈 속에서 묵묵히 발전과 성과를 거둔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현대자동차그룹의 수소전기차입니다. 수소전기차의 진가가 특히 발휘되는 분야는 상용차 시장.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올해 스위스에서 누적 주행거리 총 500만km를 달성하며 시장의 신뢰를 얻었습니다. 미국 등 여러 시장에서 활약하는 수소전기차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2022년 9월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국내 최대 수소산업 전문 전시회 ‘H2 MEET 2022’. 현대자동차는 이 행사에서 경찰버스, 압축진개차, 살수차 등 특정한 업무에 최적화된 친환경 수소특장차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먼저 ‘수소전기버스 경찰버스’는 유니버스 기반 경찰버스에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탑재한 것으로, 경찰을 위한 디자인 변경 및 편의사양을 추가한 차량입니다. 기존 경찰버스는 불가피한 도심 속 공회전으로 불편을 초래했으나, 수소전기버스는 배기가스가 없어 대기질과 민원 개선에 큰 도움이 될 예정입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기반으로 제작한 ‘압축진개차’는 쓰레기 부피를 줄이기 위해, 고밀도로 압착하는 장치를 설치했습니다. ‘살수차’에는 청소 도중 미세먼지가 날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에어 분사 장치뿐만 아니라 소규모 화재 대응까지 가능한 방수포도 탑재했습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탑재한 ‘엠비전 터그’를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엠비전 터그는 현대모비스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 카인 ‘엠비전’의 라인업 중 하나입니다. 공항에서 항공기 계류 작업이나 수하물을 운송하는 데 사용하는 특수 차량과 유사하여 ‘끌다’라는 뜻의 터그로 이름을 붙였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독자 개발한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을 활용, 지게차나 터그차 등 수소연료전지 상용화를 다방면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 우수한 상품성을 인정받은 현대자동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이번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질 개선 사업에 투입합니다. 미국 환경보호청이 주관하는 대기오염 저감 프로그램 공모에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트랙터 모델이 최종 선정되어 2023년 3분기에 공급하게 되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020년 전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트럭 양산에 성공했습니다. 2022년 6월까지 스위스 23개 회사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47대를 수출했으며, 8월에는 독일 친환경 상용차 보조금 지원사업과 연계해 독일 7개 회사에 총 27대의 차량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수소전기차의 저변 확대를 위한 현대자동차의 노력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으로 이어집니다. 이탈리아의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그룹은 9월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장착한 ‘e데일리 수소전기차’를 최초 공개했습니다. 이베코그룹 대표 밴 모델인 ‘데일리’를 기반으로 한 이 차량은 긴 주행 가능 거리와 큰 적재량을 갖춰 물류의 라스트마일 모빌리티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대자동차 상용 전동화 링크드인 채널 오픈
현대자동차의 상용 전동화 부문은 업계 내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검증된 수소연료전지 기술은 물론, 세계 최초로 양산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과 친환경버스 보급 확대 및 효과적인 타깃 비즈니스 네트워크 확장을 위해 링크드인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현대자동차 상용 전동화 링크드인 채널에서 수소연료전지 기반 대형 수소전기트럭 및 버스 등 상품 정보는 물론, 각국에서 진행 중인 프로젝트 진행 상황 및 성과와 캠페인 영상, 각종 수상 소식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글 | 모터스라인 편집실
※해당 콘텐츠는 모터스라인 2022년 4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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