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1 기아

이야기의 시작과 끝을 내 마음대로! 스토리리빙의 시대가 온다

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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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과 끝, 선택도 내가 스스로 결정하는 스토리리빙 사례를 현실 세계와 가상 세계로 나눠 알아봅니다.

삼인칭 시점에서 읽게 되는 소설이나, 시각과 청각을 통해 이인칭 시점에서 경험하게 되는 영화는 언제나 시작과 끝이 정해진, 선형적 구조입니다. 하지만 메타버스, VR 등 가상 공간 기술의 발전과 캐릭터를 넘어 세계관을 구축해가는 방대한 이야기의 진화는 일인칭 시점에서 경험하는 스토리리빙을 탄생시켰습니다. 

수퍼 IP로 완성되는 가상 세계 - VIRTUAL WORLD

IT 기술의 발달로 가상 공간을 만드는 것에 무한한 상상이 더해지고, 이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기가 양산되면서 자연스레 사람들은 자신이 직접 주인공이 되어 가상 세계를 살아갑니다. 야생의 아마존에서 생존해야 하거나 복싱, 골프, 낚시 등 다양한 레저스포츠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VR 게임이 그 예입니다.

또한 로블록스, 제페토 등 메타버스 공간에서는 각종 브랜드와 기업이 완성한 가상 세계와 그곳에서 벌어지는 이벤트들이 가득해 현실 이상의 감동과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불가능한 현실 체험을 제공하는 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사용자가 가상 공간에 머무르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수퍼 IP(Intellectual Property, 지적재산권)입니다. 

모두가 아는, 대표적인 수퍼 IP로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있습니다. 개별 캐릭터의 이야기와 통합 서사가 결합된 MCU는 세계관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장르로 이야기를 펼치는 원 소스 멀티 유즈(OSMU) 이상의 수퍼 IP를 탄생시켰습니다. 이처럼 마니아층이 확고한 세계관을 갖춘 수퍼 IP는 스토리리빙을 실현시킬 가상 세계를 구축하는 데 최우선 순위가 되고 있습니다. 

오랜 시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스타워즈를 예로 들어볼까요? VR 게임인 ‘스타워즈 테일즈 프롬 더 갤럭시스 엣지’에서 사용자는 주인공인 루크 스카이워커나 악역인 다스베이더가 아니라, 자기 자신으로 스타워즈 세계관에 들어가 살아가게 됩니다. 스타워즈 세계에서 자유롭게 별로 이동하고, 우주 해적을 제압하거나 제국에 저항하는 등 스스로 선택해 이야기를 완성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처럼 스토리리빙의 가상 세계는 현실을 뛰어넘는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임과 동시에 매력적인 IP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을 통해 사용자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제페토의 ‘다운타운(미래)’ 월드에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구축했습니다

제페토에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오픈한 현대자동차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현대 모터스튜디오가 문을 열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2021년부터 제페토의 ‘다운타운(미래)’ 월드에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이를 중심으로 S-A1(도심항공교통), S-Link(목적 기반 모빌리티), S-Hub(미래 모빌리티 환승 거점)와 같은 가상 공간 및 콘텐츠를 구현했습니다. 제페토 내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는 미디어월을 통해 BTS와 협업한 아이오닉 캠페인 필름 감상과 현대자동차 업사이클링 의류 컬렉션 ‘리스타일’ 착용 및 구매가 가능합니다.

‘친환경 라이프’를 주제로 마을, 해변, 에너지 센터, 캠핑장 등 총 4개의 가상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니로 EV 체험 공간 ‘기아 에코 빌리지’를 공개한 기아

기아는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에 니로 EV를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테마파크 ‘기아 에코 빌리지’를 공개했습니다. 인간과 동물이 교감해 친환경 에너지를 충전하는 ‘친환경 라이프’를 주제로 마을, 해변, 에너지 센터, 캠핑장 등 총 4개의 가상 공간을 조성했습니다. 사용자는 기아 NFT 센터에서 기아 EV NFT 작품을 관람하고, 딜리버리 게임, 발리볼 게임, 스피드 게임, 댄스 게임 등 다양한 게임을 통해 니로 EV의 상품성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동화 속 세계에서 살아요! - REAL WORLD

현실 세계에서 스토리리빙은 물리적 공간을 소설, 영화, 애니메이션 등 픽션이나 과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재현으로 시작합니다. 쉽게 말하면 귀여운 캐릭터를 메인으로 꾸며 놓은 테마파크나 과거 조상들의 생활 공간을 재현한 민속촌 등도 스토리리빙 공간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지난 5월 오픈한 국내 최초 글로벌 테마파크 ‘레고랜드 코리아’도 스토리리빙 공간입니다. 레고의 대표 캐릭터인 ‘닌자고’를 비롯해, 해적, 시티, 캐슬 등 그간 장난감으로 구현한 세계관을 현실로 고스란히 옮겨 놓은 것이 특징입니다. 아이는 물론 부모 세대에도 익숙한 콘셉트이기 때문에 오픈 이후 방문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7월 뒤늦게 오픈한 레고랜드 호텔 역시 콘셉트에 충실한 공간 구성으로 블록 세상에서 사는 기분을 충분히 만끽할 수 있습니다. 

최근 월트 디즈니 컴퍼니가 준비 중인 ‘스토리리빙 바이 디즈니’는 테마파크를 넘는 레지던스 테마빌리지 건설 프로젝트입니다. 스토리리빙 바이 디즈니의 핵심은 그간 디즈니가 완성한 동화 속 세계관을 현실에 그대로 반영해 평범한 일상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조깅할 때 미키마우스와 마주치고, 카페테리아에서 커피를 마실 때 옆 테이블의 도널드 덕과 인사를 하는 것과 같은 일 말입니다. 

디즈니는 첫 번째 프로젝트로 ‘코티노’를 소개했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코첼라 밸리에 조성되는 테마빌리지입니다. 250만㎡(약 75만 6,000평) 부지에는 단독주택으로 구성된 1950년대 미국 마을 콘셉트부터 야자수로 둘러싸인 호수와 콘도미니엄, 호텔, 리조트 등 1,900개의 주거 시설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한 쇼핑, 식사,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도 마련해 그야말로 동화 속 마을에서 살 수 있습니다.


“거의 100년 동안 디즈니는 전 세계 사람의 마음과 생각을 감동시킨 이야기를 공유해 왔습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어디에 있든 디즈니의 마법을 전할 새롭고 흥미로운 방법을 개발하고 있으며, 스토리텔링을 스토리리빙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아름답고 독특한 디즈니 커뮤니티에서 최대한의 삶을 누릴 주민들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 디즈니 파크 익스피리언스 앤 프로덕츠, 조쉬 다마로 회장

현대건설은 레고 모델과 사이니지, 모형물 제작을 제외한 모든 구조물과 인프라 시공을 담당했습니다

레고랜드의 시공을 담당한 현대건설 

강원도 춘천의 한 섬인 ‘중도’에 알록달록한 블록으로 완성된 레고랜드 코리아. 면적은 무려 28만㎡ 로 아시아 최대 규모를 자랑합니다. 현대건설은 레고 모델과 사이니지, 모형물 제작을 제외한 모든 구조물과 인프라 시공을 담당했습니다.


글 | 모터스라인 편집실

※해당 콘텐츠는 모터스라인 2022년 3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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