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집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거주 공간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마음속에서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는 곳,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곳, 언젠가는 돌아가야 할 곳 등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이처럼 집은 진정한 휴식처로서 우리 정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이는 앞으로도 변치 않을 부분이죠.
그러나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은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바깥에서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 가족과 편안한 한 때를 보내고, 주말에는 바깥에서 여가를 즐기는 것이 당연하게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우리는 집에서 일, 휴식, 여가 등을 해결하게 되었고, 이런 변화는 트렌드로 완전히 자리잡게 되었습니다. 즉, 집이 생활의 중심이 된 것입니다.
이제 집은 편안한 휴식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재택근무 사무실, 가벼운 모임 장소, 홈 트레이닝 공간 등 다양한 역할을 맡아야 합니다. 이를 위해 기존의 주거 공간을 용도에 맞춰 새롭게 바꾸거나, 유연하게 공간을 바꿀 수 있는 시스템을 찾는 경우도 크게 늘었죠. 이는 공간이 심리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기 때문입니다. 공간의 구조나 분위기에 따라 공간을 대하는 마음도 달라지거든요. 현대건설이 다양한 공간 솔루션들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코로나19, 미세먼지 등의 이슈로 인해 집의 위생 관리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 되었습니다. 바깥과 차단된 안전한 공간이라는 집의 본질을 다시 돌아보게 된 것이죠. 세계적인 건축가들 또한 외부의 먼지나 바이러스가 실내로 들어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관의 위생 기능이 커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에 현대건설은 외부 물질이 집 내부로 들어오는 것을 최대한 줄이는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출입 동선을 따라 위생을 위한 가전과 위생용품 수납 공간을 마련하고, 건식 세면대를 현관과 가깝게 두는 것이죠. 가령 현관에서 에어 샤워를 통해 잔여 먼지를 제거하고, 복도장에 비치한 소독제를 사용한다면 외부 먼지와 바이러스의 유입을 최대한 막을 수 있습니다. 외투 또한 현관 근처에 설치한 의류 관리기로 관리할 수 있답니다.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는 주방의 역할도 바꾸고 있습니다. 팬데믹 이후 집에서 밥을 먹는 횟수가 늘어난 건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의외로 요리 공간의 필요성은 줄어들었습니다. 밀키트나 배달 시장이 성장했기 때문이죠. 덕분에 음식의 효율적 준비에 초점을 맞췄던 전통적인 주방과 달리 요리 공간은 줄이고, 가족이 함께 식사를 나누는 공간을 늘릴 필요가 생겼습니다. 주방이 거실에 이은 또 다른 구심점으로 거듭나게 된 것입니다.
현대건설 또한 이런 변화에 맞춰 ‘키친 라운지(Kitchen Lounge)’ 옵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키친 라운지는 주방 가운데에 대형 아일랜드를 세로로 길게 배치한 구조가 특징입니다. 덕분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요리를 준비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홈 카페, 홈 바 등 작은 모임을 열 때도 공간 활용에 유리하죠. 대형 아일랜드는 노트북과 이동형 모니터를 이용하여 업무 공간으로도 쓸 수 있습니다.
온라인 수업이나 재택근무의 활성화는 방의 중요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과거의 방이 침실 등 휴식공간에 그쳤다면 지금의 방은 일상생활과 작업이 동시에 이뤄지는 주요 활동공간이 되었거든요. 따라서 방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 필요합니다. ‘공간의 분리’가 대표적인 사례로, 일하고 공부하는 장소와 쉬는 장소를 나누는 것이죠.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룸인룸(Room in Room)’ 옵션을 준비했습니다. 슬라이딩 도어를 큰 공간 가운데 달아 필요에 따라 침실과 독립형 알파 공간을 나누는 것입니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각 방의 크기가 커져야 합니다. 이 또한 공간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집은 안방이 가장 컸고, 나머지 침실은 안방보다 작았습니다. 한정된 면적 내에서 4인 가족을 위한 침실을 확보하기 위해서였죠. 하지만 지금은 3인 이하 가구가 전체의 81%를 차지합니다. 게다가 자녀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개인 공간의 크기가 아주 중요해졌습니다. 각 방을 넓히면서 룸인룸 옵션과 같이 공간 활용도를 높일 방법에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알파룸의 변화 또한 주목할 부분입니다. 알파룸은 설계상 남는 공간으로, 과거에는 서비스 면적으로 여겨졌습니다. 공간의 크기나 위치가 방으로 활용하긴 애매해 하나의 독립된 공간으로 둘 수 없다는 이유에서였죠. 하지만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필요할 때만 별개의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특정 목적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독립 공간이 필요한 대표적인 사례가 홈 트레이닝입니다. 최근에는 유튜브나 다양한 구독 채널의 등장으로 영상을 따라 쉽게 운동을 할 수 있게 되었죠. 그만큼 집에서 운동을 하는 사람도 크게 늘었습니다. 하지만 거실에 운동 기구를 두기에는 공간 활용 측면에서 아쉽습니다. 그렇다면 거실과 가까운 알파룸에 슬라이딩 도어를 더하면 어떨까요? 거실의 공간은 온전히 사용하면서 트레이닝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 생기는 것입니다.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한층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아이디어에는 끝이 없습니다. 현대건설이 개발한 ‘트랜스포밍 월&퍼니처(Transforming Wall & Furniture)’가 대표적이죠. 트랜스포밍 월&퍼니처는 주방에서 팬트리의 역할을 하는 이동식 벽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상하부 레일 없이 버튼 하나로 벽체를 움직일 수 있어 언제든 안쪽에서 식료품을 꺼낼 수 있습니다. 또한 공간이 필요할 때는 벽체를 옮겨 아일랜드 식탁에 사람이 추가로 앉을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트랜스포밍 월&퍼니처는 움직이는 벽인 만큼 안전을 위한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고하중을 버틸 수 있도록 튼튼하게 설계하는 동시에 자동 브레이크 기능과 전도방지 장치를 더해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한편, 벽면은 자석판으로 만들어 사용자의 일정, 메모, 기념품을 다는 등 이야기를 담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현대건설은 ‘트랜스포밍 홈’을 계속 개선해 주방 외에도 거실, 방 등 다양한 공간에 적용해 나갈 계획입니다.
미래의 집은 지금보다 한층 똑똑해질 것입니다. 현대건설의 스마트홈 시스템인 ‘하이오티(HI-oT)’, 국내 최초 세대 빌트인 음성 시스템인 ‘보이스 홈(voice-Home)’ 등은 시스템에 연결된 빌트인 기기를 앱과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합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주거 생활에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집의 기능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령 외출 후 집에 돌아올 때 귀가 모드를 선택하면 다양한 가전 기기들이 사전에 작동하여 쾌적한 환경으로 여러분을 맞이할 것입니다.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환기입니다. 집에 도착했을 때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가 맞이한다면 어떨까요? 현대건설의 공기청정 토탈솔루션 ‘H클린알파 2.0’의 핵심 기술인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시스템’에 주목하세요. 해당 시스템은 초미세먼지를 거르는 것은 물론, 살균 방식으로 바이러스나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같은 인체 유해 물질을 저감할 수 있습니다. 현대건설의 스마트홈 시스템인 하이오티와 연동해 외부에서도 실내 오염도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작동할 수도 있죠.
기존의 환기시스템이나 공기청정기가 필터를 통해 특정 크기 이상의 입자나 이물질을 걸러내는 것과 달리, 광플라즈마 살균·청정 환기시스템은 짧고 강력한 진공자외선(UVU) 파장부터 일반자외선(VUGI) 파장영역, 가시광선(VR) 파장까지 동시에 일으켜 공기 중에 있는 세균, 바이러스, 냄새, 오염물질 등을 분해하고 제거합니다. 덕분에 초미세먼지 외에도 바이러스와 박테리아, 곰팡이, 휘발성유기화합물 등을 동시에 저감할 수 있습니다.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따라 우리의 생활도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다만 그 기반이 집이라는 사실은 앞으로도 변치 않을 것입니다. 따라서 달라지는 생활 양식에 맞춰 집 또한 계속 진화해야 하죠. 현대건설이 주거 공간을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규정하는 이유입니다. 현대건설은 오늘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이해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공간을 만들기 위한 고민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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