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9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 아름다운 빛의 조화로 혁신적인 이동 경험을 제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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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아이오닉 6는 다채로운 빛의 연출로 보다 진보한 전동화 이동 경험을 제시한다. 이러한 조명 기술을 구현한 담당자들과 함께 운전자와 교감하는 아이오닉 6의 매력을 살펴보았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가 지난 15일부터 판매가 시작됐다. 전동화 전환을 가속화하는 아이오닉 브랜드의 새로운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6는 특유의 유선형 디자인과 혁신적인 실내 공간만으로도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아이오닉 6의 진정한 매력은 차량의 탑승부터 하차까지, 이동하는 모든 과정에서 발견할 수 있다. 운전자와 교감하고 소통하는 조명 기술에서 비롯되는 혁신적인 이동 경험이 대표적이다.

아이오닉 6의 무드램프 기술을 구현한 강기동 책임연구원, 오준근 연구원, 김규록 책임연구원, 이경찬 책임연구원(왼쪽부터)

차량에 탑승하면 운전자를 반기는 웰컴 라이팅부터 감성적인 조명 기술로 탑승객의 심리 변화에 도움을 주는 듀얼 컬러 앰비언트 무드램프까지, 아이오닉 6는 운전자와 상호 교감하며 반응하는 라이팅 기술을 탑재했다. 아이오닉 6의 조명 기술을 구현한 현대내장디자인1팀 이경찬 책임연구원, 제품UX개발팀 강기동 책임연구원, 승객안전시스템설계팀 방준호 책임연구원, 칵핏설계팀 김규록 책임연구원과 오준근 연구원을 만나 감성적인 빛의 매력을 알아보았다.

Q. 아이오닉 6의 실내 공간에 적용된 다양한 컬러의 무드램프가 눈길을 끈다. 실내 공간의 테마는 무엇이며, 무드램프를 폭넓게 적용한 이유는 무엇인가?


개발 초기부터 아이오닉 6의 인테리어는 ‘리빙 스페이스(Living Space)’라는 개념을 중심으로 점차 발전해왔다. 일반적인 이동 수단의 실내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 고객이 편히 쉬고 생활할 수 있는 거주 공간을 추구한 것이다. 이를 위해 낮과 밤의 분위기가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거주 공간의 특징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으며, 다양한 빛의 연출로 감성적인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아이오닉 6의 실내는 아름다운 빛의 연출로 리빙 스페이스(Living Space)라는 개념을 구체화했다
아이오닉 6의 내장 디자인을 책임진 이경찬 책임연구원은 무드램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섬세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했다고 말한다

아이오닉 6의 인테리어는 ‘안락하면서도 개인화된 나만의 안식처(Personal Studio)’라는 콘셉트로, 운전자와 교감하고 개인화가 가능한 인테리어로 완성됐다. 이를 위해 현대차 디자인팀은 조명으로 연출할 수 있는 공간의 변주와 다양한 정보를 심미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많이 고민하였다. 아이오닉 6의 인테리어에는 무드램프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다양한 디테일이 반영돼 있다. 자연스럽게 빛이 퍼지는 물결무늬의 도어 트림과 빛을 은은하게 투과하는 반투명 소재 등은 조명을 더욱 아름답게 연출하는 대표적인 디자인 요소다. 

도어 트림의 상단과 하단에 별도의 컬러를 설정할 수 있는 아이오닉 6의 무드램프

Q. 아이오닉 6의 무드램프는 어떻게 구성돼 있나?

아이오닉 6의 무드램프는 인테리어 전반에 걸쳐 광범위하게 적용돼 있다. 우선 쉽게 눈에 띄는 크래쉬패드 가니쉬에는 선명한 라인 조명이 적용돼 있으며, 각 도어의 상단과 하단에 부드럽게 퍼지는 무드 조명이 적용됐다. 독특한 점은 도어 트림 상단과 하단의 조명 컬러를 별도로 설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각 영역은 64가지의 컬러를 선택할 수 있으며, 상·하단 조명의 컬러 조합은 무려 4,096가지에 달한다. 또한 크래쉬패드 가니쉬에 적용된 인터랙티브 LED 라이트는 다양한 조명의 움직임을 구현하기 위해 32개의 스마트 LED가 적용되었다. 각 LED는 미리 설정된 다양한 시나리오에 따라 발광하도록 설계되었으며 빠르고 유연한 빛의 움직임이 특징이다.

Q. 테마별 감성 조명 기능을 적용한 배경은 무엇인가?


기존 차량의 무드램프가 단순히 조명의 영역 설정이나 컬러의 발현에 중점을 뒀다면, 아이오닉 6의 무드램프는 운전자의 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기능하며 적극적인 무드 변화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이는 나만의 안식처 제공을 목표로 다듬어진 아이오닉 6의 실내 공간 특징으로, 앞서 언급한 ‘리빙 스페이스’라는 개념에서 비롯된 결과이다.

듀얼 컬러 감성 조명 테마는 전기차 특유의 감성적인 이동 경험을 선사한다
강기동 책임연구원은 테마별 컬러 조합이 탑승객의 심리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오닉 6의 무드램프는 상단과 하단으로 구분된 영역에 별도의 컬러를 설정 가능한 조명이 적용되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용 전기차의 감성적인 이동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듀얼 컬러 감성 조명 테마’를 적용했다. 총 6가지의 테마는 컨센트레이션, 힐링 포레스트, 원더풀 데이, 마인드 케어, 메디테이션, 크리에이티브 모먼트로 구성돼 있으며, 아름다운 컬러 조합으로 감성적인 분위기 연출은 물론 탑승객의 심리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이오닉 6의 듀얼 컬러 감성 조명 테마는 색채 전문가와의 협업을 통해 개발됐다

Q. 각 테마의 컬러 조합은 기능적으로 어떤 특징을 갖고 있나?

듀얼 컬러 감성 조명 테마의 가장 큰 특징은 상단과 하단으로 나누어진 무드 조명 컬러 조합이 탑승객의 심리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이다. 듀얼 컬러 감성 조명 테마는 최근 조명 컬러를 통해 심리를 치료하는 컬러 테라피(Color Therapy)나, 공간의 용도에 따라 조명 컬러를 설정하는 인테리어 트렌드 등을 고려하여 개발이 시작됐다. 아이오닉 6의 무드램프가 제공하는 6가지 테마는 색채전문가들과 함께 연구 분석하고, 컬러 조합 조명 자극에 대한 뇌파 및 심전도와 같은 생체 신호 변화 연구 등을 거쳐 개발되었다.

각 테마의 컬러와 특징은 다음과 같다. 컨센트레이션 테마는 블루와 그린 조합으로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제공하고, 힐링 포레스트는 옐로와 그린 조합으로 휴식을 위한 안정감을 제공한다. 또한 레드와 골드 조합의 원더풀 데이는 활력 향상을, 핑크와 바이올렛 조합의 마인드 케어는 불안감을 해소하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로열 블루와 블루의 조합인 메디테이션은 고도의 인지와 명료함을 통해 명상의 느낌을 높이는 효과를 제공하며, 터콰이즈와 그린 조합의 크리에이티브 모먼트는 창조적 영감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제공한다.

인터랙티브 LED 라이트는 다양한 애니메이션 기능으로 차량의 상태나 정보를 직관적으로 표현한다

Q. 아이오닉 6에 운전자와 교감할 수 있는 조명 기능도 적용되었나?


다양한 반응으로 운전자와 교감하는 무드램프는 아이오닉 6의 대표적인 라이팅 기술 중 하나다. 우선 크래시 패드에 적용된 인터랙티브 LED 라이트에는 기존의 무드 조명에서 구현할 수 없었던 순차 점등 효과를 적용했다. 웰컴, 굿바이, EV Ready, 음성인식 3가지 순차 점등 기능 등 운전자와 소통을 위한 다양한 시나리오별 애니메이션 기능이 특징이다. 가령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한다면 마치 차량이 잠에서 깨어나는 것처럼 긴 무드램프를 차례대로 점등해 운전자를 반긴다. 또한 운전자가 음성인식 기능을 사용할 때는 고객의 음성 크기에 따라 무드 조명의 길이를 변화시켜 차량이 음성을 듣고 인식하는 느낌을 명확하게 전달한다. 한편 전기차의 주행 가능 상태를 직관적으로 알리는 인터랙티브 LED 라이트 기능도 마련했다. 주행 가능한 상태(EV Ready)에선 중앙부터 좌우 끝점으로 LED가 순차적으로 점등하고, 주행 불가능 상태(모터 전원이 꺼진 상태)에선 반대로 작동하는 인터랙티브 LED 라이트는 전기차의 오조작 사고나 청각장애인의 불편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아이오닉 6의 무드램프는 차량의 속도와 비례해 조명 밝기를 변화하는 속도 연동 기능도 갖추고 있다. 해당 기능을 활성화하면 차량의 속도가 빨라질수록 무드램프도 밝아져, 주행 속도에 따른 극적인 무드 변화는 물론 운전자에게 속도감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역할도 한다. 특히 속도 연동 실내 조명은 상대적으로 주행 소음이 적어 속도감을 인지하기 어려운 전기차에서 높은 활용성을 기대하고 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30km까지는 무드 조명 최대 밝기의 10%로 발광하고 시속 30km에서 100km까지는 점진적으로 밝아지며, 시속 100km 이상의 속도에선 최대 밝기로 발광한다. 또한 속도는 운전자 중심의 정보이므로 후석 도어 조명은 점등되지 않는다.

김규록 책임연구원은 속도와 연동되는 무드램프를 통해 차량의 속도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브랜드 엠블럼 대신 자리한 4개의 픽셀 라이트는 다양한 점등 기능으로 차량의 상태 정보를 제공한다

Q. 스티어링 휠 중앙의 픽셀 라이트가 눈길을 끈다. 보통 브랜드 엠블럼을 적용하는 자리에 픽셀 라이트를 구성한 이유는 무엇인가?


아이오닉 6는 기존에 당연하게 적용했던 엠블럼에서 과감하게 벗어나 현대차만의 새로운 도트형 LED를 스티어링 휠 중앙에 적용했다. 운전석에서 쉽게 마주할 수 있는 픽셀 라이트는 아이오닉 라인업의 상징적인 인테리어 요소이며, 아이오닉 브랜드의 지향점인 ‘전동화 경험의 진보’에 걸맞은 라이팅 기술이 접목돼 있다. 총 4개의 LED로 이뤄진 픽셀 라이트는 모스 부호로 알파벳 ‘H’를 의미한다. 또한 다양한 점등 기능을 통해 운전자와 교감하고 감성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수단으로 기능한다.


아이오닉 6의 픽셀 라이트는 웰컴, 굿바이, EV Ready, 음성인식 상태 표시, 드라이브 모드 전환 표시, 배터리 충전 상태 표시, 후진 상태 표시 등의 7가지 조건에서 기능적으로 작동한다. 가령 음성인식 상태에서는 불빛의 컬러를 전환하거나, 차량 충전 시 LED 점등을 통해 충전 상태와 배터리 잔량을 표시한다. 이처럼 픽셀 라이트는 기존 브랜드 엠블럼에서는 구현할 수 없었던 다양한 기능을 제공할 수 있으며, 차량과 운전자 사이를 연결하는 감성적인 소통 수단으로 진화했다.

Q. 마지막으로 조명 기술을 구현한 담당자로서 강조하고 싶은 아이오닉 6의 매력은 무엇인가?


아이오닉 6는 운전자와 교감하는 다채로운 기능 요소로 차와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한다. 그리고 무드램프를 비롯한 다양한 라이팅 기술이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도맡고 있다. 아이오닉 6의 무드램프는 단순히 심미적인 목적을 넘어, 고객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차량을 누릴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많은 고객들이 아이오닉 6의 안락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와 나만의 실내 공간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조명의 매력을 경험해보길 바란다.




사진. 최민석

HMG 저널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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