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Together for a better future)’이라는 비전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진행해온 현대차그룹의 ‘빅 아이디어 캠페인(이하 빅캠페인)’도 그중 하나다. 인류애를 담은 따뜻한 신기술의 사회적 활용 가치를 조명하는 현대차그룹의 빅캠페인은 PR·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이어왔다. 특히 작년 말에 공개된 빅캠페인 ‘디어 마이 히어로(Dear My Hero, 나의 영웅에게)’는 8개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잔잔한 반향을 일으키며 꾸준히 주목을 받고 있다. 새로운 기술을 통해 지구 환경과 우리 이웃의 삶까지 개선하는 모습을 담아낸 디어 마이 히어로는 그동안 현대차그룹이 온라인에서 공개한 영상 중 가장 짧은 시간 동안 최다 조회수를 기록하며 높은 파급력을 일으켰고, 캠페인 취지에 공감한 많은 이들의 응원 댓글도 쏟아졌다. 이처럼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낸 디어 마이 히어로가 얼마 전 국내와 해외에서 연달아 수상 소식을 전해왔다.
가장 최근 수상 소식은 부산에서 들려왔다. 지난 8월 25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광고 행사인 ‘2022 부산국제광고제(MAD STARS)’에서 디어 마이 히어로가 당해 최고의 작품에 수여하는 ‘올해의 그랑프리(Grand Prix of the Year)’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은 것이다. 이는 그랑프리를 받은 총 15개의 수상작 가운데 심사위원들의 토론과 투표에 의해 결정되는 ‘대상 중의 대상’을 의미한다.
이번에 15회를 맞은 부산국제광고제는 매년 공익광고(Public Service Advertising)와 제품서비스광고(Product & Service) 분야에서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73개국의 1만 9,000편에 달하는 광고가 출품됐고, 이 중 58개국의 1,745편(전문가 1582편, 일반인 163편)이 본선에 진출할 만큼 경쟁도 치열했다.
심사위원으로는 코비드19(Covid19) 극복을 위한 캠페인 ‘용기는 아름답다(Courage is Beautiful)’로 세계 주요 광고제를 휩쓴 브라이언 머레이(Brian Murray)를 비롯해 케이시 딜레이니(Kathy Delaney), 리셋 구즈만(Lissette Guzman) 등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높은 광고 전문가 약 340명이 참여해 공정성과 전문성을 높였다.
한편, 디어 마이 히어로가 경쟁한 부산국제광고제의 공익광고 분야에서는 인류의 행복과 사회적 책임에 방점을 두고 환경보호, 인권 신장, 교육 및 보건 향상 등의 심사 기준이 적용돼, 그동안 정부와 비영리기구를 중심으로 수상작을 배출해 왔다. 작년에는 온라인 게임 내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폭력의 해결을 촉구하는 ‘도네이션 달러(Donation Dollar)’ 캠페인이 제품서비스광고 부문에, 기부 목적의 동전 발행과 사용을 독려하는 ‘더 코스트 오브 불링(The Cost of Bullying)’ 캠페인이 공익광고 분야에 각각 올해의 그랑프리로 선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디어 마이 히어로는 총 15개 부문 중 공익광고 헬스케어 부문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그랑프리(Grand Prix)를 수상했을 뿐만 아니라 PR 부문(PR / Vehicles), 아웃도어 앰비언트 부문(Outdoor / Ambient), 아웃도어 운송수단(Outdoor / Vehicles) 부문 등 총 3개 부문에서 은상(Silver)과 함께 4개의 상을 거머쥐며, 올해 부산국제광고제를 대표하는 공익광고로 더욱 의미를 더했다.
부산국제광고제 수상 소식에 앞선 지난 8월에는 디어 마이 히어로가 세계적인 디자인상인 독일의 ‘2022 레드닷 어워드(Red Dot Award)’로부터 3개의 상을 석권했다. 레드닷 어워드에 참여한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의 까다로운 심사를 거친 결과, 광고(Advertising / Out of home & Ambient), 인터페이스&사용자경험 디자인(Interface & User Experience Design / Health Solutions), 필름&애니메이션(Film & Animation / Corporate Films) 등 총 3개 부문에서 본상에 해당하는 레드닷(Red Dot)을 수상한 것이다.
익히 알려진 대로 레드닷 어워드는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디자인 관련 시상으로 미국 IDEA,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제품, 시각디자인, 건축, 공간, 영상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서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작품을 매년 선정해 시상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참고로 현대차그룹은 이번 레드닷 어워드에서 디어 마이 히어로를 비롯해 현대차 스타리아와 기아 EV6가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에서 가장 영예로운 최우수상을 각각 수상했고, 제네시스 GV60도 제품 디자인에서 본상(Winner)을 수상하는 등 차량, 건축, 공간 등 다양한 디자인으로 최우수상(Best of the Best) 4개, 본상 8개를 수상하며 글로벌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금 증명했다.
그렇다면 이처럼 광고 분야에서 국내를 대표하는 부산국제광고제와 세계적인 권위의 디자인상인 레드닷 어워드가 현대차그룹의 디어 마이 히어로를 주목한 이유는 무엇일까? 친환경 수소에너지 기술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과 공감대를 제시한 디어 마이 히어로가 많은 이들과 소통하며 쌓아온 그동안의 성과와 이번 수상의 의미를 살펴봤다.
디어 마이 히어로는 다양한 장점을 지닌 친환경 수소청소트럭이 환경미화원의 근무 환경을 어떻게 개선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환경미화원이 작업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고충을 화면으로 비춘 뒤, 수소청소트럭을 통해 안전하고 청결하게 달라진 이들의 근무 환경을 보여주며 신기술의 이점을 강조한다. 어렵게 다가올 수 있는 친환경 기술을 직접적으로 설명하는 대신, 우리 주변 이웃의 삶을 통해 친환경 기술의 혜택을 자연스럽게 조명하는 방식을 택한 것이다.
영상에서는 수소청소트럭의 긍정적인 효과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환경미화원이 처한 기존의 열악한 근무 환경을 먼저 소개한다. 이들은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차량이 일으키는 다량의 먼지에 노출돼 호흡기 건강을 위협받고 있으며, 쓰레기에 담긴 날카로운 물체에 손가락을 다치기도 한다.
이어서 영상은 환경미화원의 근무 환경과 작업 안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아직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기존의 내연기관 청소트럭을 꼽는다. 내연기관 청소트럭은 배기량 6L 이상의 대형 엔진을 탑재해 많은 양의 배기가스와 뜨거운 열기 등을 차량 주위로 내뿜는다. 배기가스 분출로 노면의 먼지가 비산되는 점 또한 환경미화원을 괴롭게 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에 따르면 환경미화원은 광산 노동자보다 더 많은 양의 분진에 노출되고 있고, 쓰레기 수거 작업 시 청소트럭 뒤편의 온도는 54℃에 이른다.
내연기관 청소트럭이 일으키는 소음 또한 환경미화원의 작업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다. 쓰레기를 압축하는 적재함 장비를 엔진 힘으로 가동하기에 작업 시에는 엔진회전수가 항상 높게 유지된다. 이는 작업 중 환경미화원끼리 대화를 어렵게 만들어 안전사고를 유발할 우려가 있고, 새벽에 이루어지는 쓰레기 수거 업무 특성상 주민들의 소음 피해 또한 예견된다.
이후 등장하는 수소청소트럭은 연료전지 시스템이 수소와 대기 중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생산한 전기에너지로 차량과 적재함 장비를 움직인다.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기에 땅에서 열기를 타고 올라오는 분진도 없으며, 오히려 이 과정에서 맑은 물과 깨끗하게 정화된 공기를 외부로 방출한다. 엔진과 배기가스의 열기로 인해 구슬땀을 흘려야 했던 환경미화원에게는 더없이 나은 근무 환경인 셈이다.
수소청소트럭은 전기 모터로 구동하는 덕분에 소음과 진동도 적은 편이다. 수소청소트럭의 전체 소음은 내연기관 청소트럭 대비 약 60% 수준이며, 덕분에 새벽 작업에도 주민들의 단잠을 방해하지 않는다. 물론 환경미화원이 운전할 때 느끼는 피로감 역시 적다. 디어 마이 히어로는 이와 같은 수소청소트럭의 장점을 화면으로 구성해 전달하며, “배기가스가 발생하지 않아 환경미화원과 시민들에게도 좋은 일”이라는 환경미화원의 소감을 소개한다.
또한 수소청소트럭에는 환경미화원이 근무 중 손을 씻을 수 있도록 간이 세면대가 마련됐다. 맑은 공기와 물을 배출하는 수소전기차의 특성에 착안해 쓰레기를 수거하는 과정에서 오물이 묻어도 씻기 어려웠던 환경미화원의 위생 고충을 해결한 아이디어라고 할 수 있다. 디어 마이 히어로가 인류애를 담은 캠페인이라는 평가가 줄을 잇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영상에서도 알 수 있듯이 디어 마이 히어로는 친환경 신기술을 우리 이웃과 관련된 따뜻한 이야기로 전달한다. 이처럼 쉽게 공감 가능한 소재 덕분일까? 디어 마이 히어로는 그간 진행한 현대차그룹의 빅캠페인 중 국내외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과 반응을 일으켰다. 현대차그룹 공식 채널에서만 국내 약 2,223만 건, 해외 약 2,157만 건 이상의 조회수가 각각 집계되는 등 총 4,381만 건(2022년 2월 기준)의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11만 건에 달하는 ‘좋아요’와 댓글로 공감과 호응이 이어졌다. 아울러 시청자 분석 결과에 따르면 다양한 나라의 시청자가 디어 마이 히어로에 크게 공감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영어 영상의 경우 남미 38%, 유럽 30%, 북미 15% 등의 순서로 시청 비율이 나타났으며, 한국어 영상은 국내 외에도 아시아 시청자 비율이 43%나 차지했다.
댓글에서 나타난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디어 마이 히어로의 따뜻한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영상이 올라간 유튜브 채널에는 현대차그룹의 친환경 수소에너지 기술과 빅캠페인의 선한 영향력을 칭찬하는 다양한 반응의 댓글들이 주를 이뤘다. 유튜브 사용자 ‘Hyun***’은 “수소전기차가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졌는지 알게 됐다. 더욱 멋진 모습으로 다가오길 기다린다”며, 수소사회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다른 유튜브 사용자 ‘찐한***’은 “수소청소트럭 도입으로 (환경미화원이) 한결 더 편해지길 바란다. 따뜻한 배려를 나누어준 현대자동차에도 정말 감사한다”는 말로 환경미화원의 나아진 근무 여건을 마련한 디어 마이 히어로에 크게 공감했다.
디어 마이 히어로가 환경미화원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을 주었다고 이야기하는 시청자도 있었다. 유튜브 사용자 ‘이명***’은 “우리 사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날씨에 상관없이 묵묵하게 최선을 다하는 환경미화원에 너무 감사한다. 현대차그룹의 도움으로 작업환경이 친환경적으로 개선된다면, 이분들에게 많은 힘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국내 주요 언론도 디어 마이 히어로를 주요 기사로 다루며 소개했다. 디어 마이 히어로는 YTN, MBN, 채널 A, 중앙일보, 파이낸셜 뉴스, 헤럴드 경제 등 각종 언론 매체와 방송에서 총 123건이나 기사화했고, 이중 주요 기사는 인터넷 포탈 메인에 등재되기도 했다. 이처럼 시청자의 긍정적인 반응과 언론 매체의 주목은 ‘친환경 기술이 지구 환경을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를 따뜻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공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단순히 신기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아젠다를 제시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발전 가능한 방법을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이 선보인 빅캠페인은 세계 곳곳에서 호평을 받으며 글로벌 광고제에서 연이어 화려한 수상 기록을 남긴 바 있다. 실향민의 애환을 가상현실(Virtual Reality, VR) 기술로 위로하는 첫 번째 빅캠페인 ‘고잉홈’은 2016 칸 국제 광고제(Cannes Lions International Festival of Creativity)에서 미디어 부문 입선에 해당하는 쇼트 리스트(Short List)에 선정됐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광고제인 2016 애드페스트 어워드(ADFEST Award)의 인터랙티브(Interactive) 부문에서도 은상을 받았다.
이듬해 진행된 빅캠페인 ‘재잘재잘 스쿨버스’는 청각 장애 어린이 통학 차량에 투명 LED 터치 기술을 적용해 아이들에게 영감을 주는 감동적인 내용으로 2017 칸 국제 광고제에서 동상을 받았다. 또한 청각 장애 택시 기사를 위해 주행 정보를 시각과 촉각으로 변환하는 차량 주행 지원 시스템(Audio-Tactile Conversion, ATC) 기술을 선보인 빅캠페인 ‘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택시’는 2019 칸 국제 광고제 은상, 2019 뉴욕 페스티벌 광고 어워드(New York Festival Advertising Award) 동상, 2019 클리오 광고제(Clio Awards) 은상 등 글로벌 3대 광고제를 모두 석권한 바 있다.
2021년에는 감정 인식 기술로 탑승자와 교감하는 키즈 모빌리티가 어린이 치료 과정에 도움을 준다는 내용의 빅캠페인 ‘리틀빅 이모션(Little Big e-Motion)’이 2021 레드닷 어워드의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역대 빅캠페인 중 가장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특히 올해에는 디어 마이 히어로가 부산국제광고제의 올해의 그랑프리 수상과 함께 2022 레드닷 어워드의 3관왕을 차지하면서 현대차그룹 빅캠페인 역사에 또 한 번 여운에 남는 기록을 남겼다. 이는 현대차그룹의 빅캠페인이 기업의 공익활동을 뛰어 넘은 선한 사회적 영향력을 발휘한 점을 글로벌 광고 영상 전문가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아울러 공익광고라는 콘텐츠를 통해서도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점을 대내외적으로 명확히 알린 데 의미가 있다.
이처럼 현대차그룹의 빅캠페인 영상은 ‘더 나은 미래를 향한 동행(Together for a better future)’이라는 비전 아래 인간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을 구현하고자 하는 브랜드 비전을 구체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실향민, 청각 장애인, 어린이 환자, 환경미화원 등 사회 각 구성원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들을 돕는 기술로도 승화시켰다.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은 사람을 향한 따뜻한 신기술에 주목하고, 빅캠페인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 곳곳에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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