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Non-Fungible Token)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을 뜻합니다. 암호화폐 등의 토큰은 1대 1로 교환할 수 있지만, NFT는 하나하나가 서로 대체 불가능하게 만들어지는 토큰입니다. 디지털 파일에 고유한 데이터 값을 부여하여 개인이 ‘독자적 소유권’을 가질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NFT는 위조가 불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데이터를 여러 컴퓨터에 나누어 저장하는 블록체인 기반이기에 소유권과 판매 이력 등의 관련 정보가 모두 남습니다. 증인 여럿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죠. NFT는 디지털 그림이기에 코드를 더해 기능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일례로 멤버십 회원권 기능을 부여한다면 위조가 불가능하니 회원 본인임을 인증하는 강력한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최근 산업계는 NFT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 분야를 넘어 여러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죠. 좋아하는 브랜드의 한정판 상품을 사듯, NFT를 모으는 팬덤도 생겼습니다. 현대자동차 역시 NFT를 발행했습니다. 그런데 모빌리티 기업이 NFT로 무엇을 하려는 걸까요? NFT 프로젝트를 담당한 현대차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디지털 라이프의 영향력이 커지는 시대에 맞춰 고객들에게 현대차의 브랜드 경험을 전달할 방법을 고민했고, NFT가 브랜드의 새로운 디지털 접점이 되어 팬덤을 형성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웹(Web) 3.0 시대의 문법에 맞게 고객이 직접 브랜드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경험을 NFT를 통해 제공하고자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맞춰 고객에게 브랜드 경험을 전달하는 방법 중 하나로 NFT를 선택했다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 NFT 브랜드의 세계관은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Metamobility Universe)’입니다. 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CES에서 공개한 메타모빌리티 콘셉트의 연장선입니다. 디지털 기술로 시공간을 초월하고 이동과 경험의 제한을 없앨, 현대차가 상상하는 미래의 모습을 NFT의 세계관에 담은 것이죠.
NFT 세계관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중요한 것은 NFT 시장 참여자들이 NFT에 열광하는 이유와 이들이 공유하는 문화 코드를 이해하고 함께 사용하는 것입니다. 현대차의 브랜드 경험을 NFT 마니아들의 문법에 맞춰 전달하기 위해, 현대차는 ‘메타콩즈(Meta Kongz)’와의 협업(콜라보레이션)으로 NFT 시장과의 첫 소통을 시작했습니다.
메타콩즈는 무작위로 생성된 1만 개의 3D 고릴라 일러스트를 NFT화한 프로젝트로, NFT 시장에서 주목받는 신예입니다. NFT 오픈 시장에서 글로벌 TOP 100에 오르며 많은 주목을 받았죠. 현대차는 NFT 세계의 진입을 알리며 메타콩즈와의 협업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영상은 392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아주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영상 속 메타콩즈는 포니와 우주로 날아가며 별똥별을 마주합니다. 모빌리티를 통해 콩즈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다는 내용에는 현대차 NFT의 세계관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가 고스란히 담겨있죠.
이후 현대차는 특별한 NFT로 마니아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공식 NFT 민팅(Minting, NFT 생성을 뜻하는 용어) 이전인 4월 20일에 NFT 시장 진출을 기념하는 30개의 ‘Hyundai x Meta Kongz 특별판 NFT’를 파트너들에게 선행 판매한 것입니다. 현대차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포니의 특징을 그대로 담아낸 모자, 로고 목걸이, 옷 등 멋진 디테일이 담겨있죠.
5월 9일, 현대차는 협업 영상 속 별똥별을 담은 공식 NFT의 민팅을 시작했습니다. 총 1만 개를 발행해 3,000개는 화이트리스트(Whitelist, 특정 이익이나 권리를 보장한다는 의미로 NFT 시장에서는 초기 구매 권한을 뜻함)에, 6,500개는 신청자 중 당첨 인원에 구매 권한을 제공하는 형태였죠. 3,000명을 선정하는 화이트리스트에 100만 건 이상의 신청이 쏟아질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습니다.
현대차가 발행한 별똥별 NFT에는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 세계관을 반영한 특별한 이야기가 담겨있었습니다. 일반적인 운석 조각이 아니라 무한한 에너지를 지니고 지구에 떨어진 특별한 존재로서, 자신들이 탐험하고 싶은 장소에 따라 새로운 형태의 메타모빌리티로 변한다는 설정이었죠. 그리고 지난 5월 30일, 별똥별들이 ‘모베드(MobED, Mobile Eccentric Droid)’로 변환되며 첫 NFT의 이야기가 완성되었습니다.
모베드는 이동의 목적에 따라 다양하게 진화하는 모빌리티입니다. 불규칙한 노면 위를 안정적으로 주행하고, 장애물을 능숙하게 극복하면서도 완벽한 균형을 유지하죠. 이동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점에서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 세계관과도 잘 어울립니다. 그런데, 어째서 NFT에 이런 세계관과 이야기를 담아낸 것일까요? 그리고 향후 모베드 NFT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현대차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은 이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NFT를 통해 미래의 모빌리티 경험을 먼저 전달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이미지나 기술 구현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전할 수 있죠. 나아가 귀여운 모베드 NFT를 통해 사람들이 생소한 기술에 친숙함과 애착을 느끼길 바랬습니다. 모베드 NFT를 소유한 홀더들은 현대 NFT 커뮤니티의 멤버로서 저희가 준비한 로드맵에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커뮤니티를 위한 여러 온/오프라인 이벤트도 향후 열릴 예정입니다. 이후 메타버스로 확장할 때도 보다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할 예정입니다.”
NFT를 통한 브랜드 경험은 커뮤니티에서도 계속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소통하는 것은 현대차 NFT가 그리는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 세계관에서도 필수적인 요소죠. 현대차는 NFT 공식 채널로서 디스코드와 트위터를 개설했습니다. 현재 트위터 팔로워는 약 7만8,500명, 디스코드 멤버는 약 10만6,900명에 달합니다. “함께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의 로드맵을 만들어 갈 일원으로서 국내외에 스태프를 두고 실시간으로 소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팬덤과 마주하고, 직접 그린 팬아트들을 구경하면서 감동과 재미를 느꼈습니다.” 현대차 브랜드커뮤니케이션팀의 설명입니다.
NFT 발매에서 나아가 앞으로 현대차는 모베드를 고객이 친근하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도록 굿즈, 전시, 콜라보레이션 등 다방면의 고객 경험을 준비하며 세계관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모베드가 전세계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가 되어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현대차의 비전을 감성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를 응원하며, 앞으로 계속될 메타모빌리티 유니버스의 확장을 기대해 봅니다.
현대 NFT 공식 웹사이트 https://hyundai-nf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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