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5.12 현대자동차그룹

인류는 새로운 공간으로 나아갈 준비를 시작했다

현대자동차그룹
nav-menu
모빌리티, 로보틱스, 메타버스 등 현재까지 가장 주목받고 있는 테크 트렌드를 모아 소개합니다.

2022년 세계 유수 기업들이 앞다투어 내놓은 기술은 현실에서 가상으로, 지구에서 우주로 공간을 새롭게 확장하는 놀라운 경험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동 수단인 모빌리티, 인간 한계 극복을 돕는 로보틱스, 완벽한 가상 세계를 구현하는 메타버스가 중요합니다. CES 2022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가장 주목받고 있는 테크 트렌드를 모아 소개합니다.

미래 모빌리티의 구체화 및 다양화

인공지능으로 잡초만 골라 제초제를 뿌리는 존디어의 씨앤스프레이(See & Spray)는 제초제 평균 사용량을 77% 줄여줍니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서는 2022년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구체적 항목 다섯 가지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기차, 스마트 모빌리티, 자율주행 트럭을 포함한 배송 기술, e-모빌리티 그리고 UAM입니다. 

특히 전기차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졌습니다. 기존 자동차 제조사가 아닌 소니, 애플 등의 주문자 개발 방식 시장 진출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개념은 매년 구체화되고 있는데 2022년에는 이동형 로봇, 자율주행 농기계, 자율주행 중장비, 자율주행 우주왕복선까지 다양한 분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한편, 자율주행 부문에서는 고정형 라이다, 4D 이미징 레이더 등 발전된 센서 기술이 공개돼 완전 자율주행 시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인공지능 발전이 가져온 로봇의 진화

2022년에는 인공지능의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다양한 활용 분야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물체인식, 자율주행, 운동제어 등 로봇의 인지·판단·제어 모든 과정에 적용이 가능하기 때문인데요. 인간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정서적 로봇부터 농업·배송·물류·드론 등의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엔지니어드 아츠(Engineered Arts)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입니다. 아메카는 음성뿐 아니라 표정, 손짓 등의 비언어적 표현까지 학습하고 상황에 맞는 반응을 보이는 로봇입니다. 얼굴 근육과 눈꺼풀, 눈동자의 움직임이 정교하게 설계되어 인간과 유사한 감정을 표현해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모베드는 전 방향 이동주행, 자세 제어, 지면 높낮이 적응이 가능한 신개념 모바일 로봇입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첨단 로보틱스 기술이 집약된 신개념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를 선보였습니다. 각 바퀴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엑센트릭 휠(Eccentric Wheel)을 적용해 불규칙적인 노면 위를 안정적으로 주행하고, 장애물도 능숙하게 극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동의 물리적 제약이 없는 혁신적인 모바일 로봇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안정적인 보행 기술에 지각 능력을 추가해 업그레이드된 스팟, 아틀라스, 스트레치 등 로봇을 공개했습니다. 해당 로봇들은 물류를 시작으로 점차 적용 분야를 확대하고 있으며 메타모빌리티의 중요한 매개체로서의 활약을 예고했습니다.


*1992년 마크 레이버트(Marc Raibert) 박사가 창립한 미국의 로봇 전문 기업. 놀라운 균형 감각과 보행 능력을 가진 로봇을 선보이며 주목받았습니다. 2021년 현대자동차그룹이 인수하면서 로보틱스를 바탕으로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청사진을 새롭게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가상 공간 활용과 이를 인지하는 하드웨어 발전

현대모비스 M.Vision Town(엠비전 타운)은 전시장 디스플레이에 메타버스 공간을 적용해 관람객이 가상 세계를 체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2019년부터 메타버스 등 가상 공간에 대한 비전이 대두되었다면, 2022년은 가상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고 이를 인지하기 위한 디바이스가 얼마나 진화하는지가 핵심입니다. 이런 경향은 CES 2022에서 잘 드러났는데, 박람회에 참가한 많은 기업들이 자신들의 제품과 기술을 AR·VR을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했습니다. 

현대모비스 전시장에서는 관람객이 키오스크에서 얼굴 인식 기술로 생성한 캐릭터를 통해 메타버스 M.Vision Town(엠비전 타운)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

대표적으로 현대모비스는 전시장 관람객이 키오스크에서 얼굴 인식 기술을 통해 캐릭터를 생성하고, 이 캐릭터가 메타버스 ‘M.Vision Town(엠비전 타운)’에 입장해 전시 공간을 체험할 수 있게 했습니다.

또한 가상 공간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확장현실(eXtended Reality)기기도 대거 등장했습니다. 메타버스의 성장에는 다양한 콘텐츠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뒷받침할 고성능 하드웨어가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이로 인해 XR기기의 현실감을 더 높이고 경량화하는 흐름이 대세입니다.

소니의 ‘PS VR2’의 경우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110도의 시야각을 지원합니다. 파나소닉의 자회사인 쉬프트폴도 초경량 XR기기 ‘MeganeX’를 공개했는데, 총 250g으로 ‘오큘러스 퀘스트2’의 절반 무게입니다. 이외에도 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의 XR기기 오큘러스를 보유한 메타는 2022년 출시를 목표로 하이엔드 XR기기를, 애플 역시 M1칩을 적용한 ‘애플뷰(가칭)’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글 | 모터스라인 편집실

※해당 콘텐츠는 모터스라인 2022년 1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HMG 저널 운영팀

group@hyundai.com

HMG 저널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CL) 2.0 정책에 따라 콘텐츠의 복제와 배포, 전송, 전시 및 공연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저작권에 의해 보호됩니다. 단, 정보 사용자는 HMG 저널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개인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HMG 운영정책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