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광고를 보지 않기 위해 비용을 지불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로 광고에 대한 피로도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그런데도 어떤 광고는 일부러 ‘찾아보는 광고’가 되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런 광고를 보다 보면 ‘와, 어떻게 만들었지?’라는 물음이 자연스럽게 따라붙기 마련이죠. 그렇다면 이렇듯 화제가 됐던 광고의 비하인드를 광고 담당자가 직접 소개해준다면 어떨까요? 보다 보면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는 이노션의 ‘션의 한 수’가 그렇습니다.
션의 한 수는 이노션이 선택한 ‘신의 한 수’라는 뜻으로 지난 5월 31일 이노션 유튜브에서 첫선을 보였는데요. 광고를 빛나게 해 준 ‘신의 한 수’에 대해 담당자가 직접 비하인드를 들려주는 콘텐츠입니다. ‘제주삼다수 X 아이유’ 편을 시작으로 ‘의류 쇼핑 앱(APP) 지그재그 X 한예슬’ 편, ‘모바일 게임 V4 X 최불암’ 편까지 10월 8일 기준, 총 세 개의 에피소드가 소개돼 있습니다. 모델 선정 이유부터 작게는 소품까지 소비자가 광고에서 궁금해할 만한 포인트를 잘 짚어냈다는 평이 자자합니다.
션의 한 수 첫 번째 편은 아이유 씨가 출연한 제주삼다수 광고 비하인드인데요. 이 광고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경 속을 거니는 아이유 씨의 모습이 브랜드 이미지와 ‘찰떡’같이 맞아떨어져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광고 모델로 아이유 씨를 선정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고 합니다. 첫 번째 이유는 아이유 씨가 가진 깨끗하고 청정한 이미지와 브랜드와 잘 어울릴 것 같았다는 점이고, 두 번째는 업계 내에서 삼다수가 가진 압도적 위상에 걸맞은 모델이었으면 좋겠다는 점이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기에 담당자의 팬심이 더해져 보기만 해도 눈이 맑아지는 광고가 만들어졌다고 하네요.
이 밖에도 청정 제주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었던 촬영 장소 정보부터 귀에 쏙쏙 박히는 ‘OO사이’ 카피 탄생 과정은 물론 촬영 현장 후기까지 다양한 비하인드를 들을 수 있어 아이유 씨의 팬분들은 물론 일반 시청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습니다.
션의 한 수, 두 번째 편은 쇼핑 애플리케이션 지그재그 광고 비하인드입니다. 지그재그 광고는 배우 한예슬 씨가 주방에서 옷을 이용해 요리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쇼핑은 지그재그가 맛있어”라고 말하며 끝납니다. 이 광고는 독특한 카피와 콘셉트로 시청자는 물론, 인터넷 이용자들 사이에서 계속 나와도 스킵 안 하는 광고, 찾아보는 광고로도 유명해졌죠.
지그재그의 광고에서 눈을 뗄 수 없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색감 때문입니다. 특히 굉장히 다양한 종류의 핑크 컬러 팔레트가 사용됐는데요. 이는 10대부터 40대까지 사용 가능한 지그재그 앱이 해당 광고를 통해 더욱 많은 분께 각인됐으면 하는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합니다.
비주얼이 쏟아져 내리는 이 광고에서 담당자들이 가장 임팩트를 주고 싶었던 포인트는 무엇이었을까요? 바로, 어떤 아이템이 어디서 어떻게 등장할지에 대한 방법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위해 주방이라는 설정에 맞춰 모락모락 김이 나는 핫팬츠, 케익 상자에서 나오는 쉬폰 원피스 등 다양한 표현 유희들과 디테일을 살리는 데 공을 많이 들였다고 하는데요. 한 유튜브 이용자는 해당 광고영상에 주방이라는 공간과 의류라는 소재를 결합한 아이디어에 감탄이 나온다는 댓글을 남기기도 했답니다. 여담으로 담당자들은 광고가 나가고 많은 분이 킬링 포인트를 모델인 한예슬 씨로 꼽아 주셔서 놀랐다고 하는데요. 더 자세한 이야기는 션의 한 수 2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쇼핑은 지그재그가 맛있어”라는 슬로건의 의미와 탄생 과정, 지그재그 유튜브 댓글 반응, 한예슬씨가 지그재그에서 직접 산 물품은 무엇인지까지 더 많은 비하인드를 션의 한 수에서 확인해보세요!
션의 한 수, 세 번째 편은 넥슨의 MMORPG V4 광고 비하인드입니다. 이 광고를 처음 본 사람들은 당혹감을 감출 수 없는데요. 바로, 국민 아버지 최불암 씨가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MZ세대에게 최불암 씨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맛 기행을 하는 분 정도로만 알려져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드라마 '전원일기', '수사반장' 등을 통해서 전국민적인 인기를 누리셨던 배우죠. 그 인기 덕에 최불암 시리즈와 같이 최불암 씨를 주인공으로 한 유머시리즈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분을 넥슨의 모바일 MMORPG V4 모바일 게임 광고에서 봤을 때의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었는데요. 이 광고를 만든 분들이 노린 지점이 바로 그 부분이었다고 합니다.
캠페인의 시작이었던 애매모호라는 말장난을 가장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을 고민하다 원조 아재 개그의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최불암 씨가 떠올랐다고 합니다. 그러고 나니 모바일 게임과는 접점이 없을 것 같은 최불암 씨가 모델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궁금증을 유발할 수 있을 것 같다는 데까지 이어진 거죠.
사실 V4 광고는 이러한 점이 아니어도 기존의 게임 광고는 아주 다릅니다. 기존의 게임광고가 실제 플레이 장면이나 게임 자체의 스케일을 크게 보여줬다면 넥슨 V4 광고는 한국인의 게임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중심으로 구성한 것인데요. 중국산 양산 게임이 밀려 들어오는 업계의 이슈에 맞춰 한국을 대표하는 모델로 최불암 씨를 내세워 국내 토종 기업의 MMORPG를 홍보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합니다. 툭 던진 한마디를 그대로 쓰게 된 사연과 유튜브 댓글 반응, 그리고 담당자의 순수 자비로 사내 이벤트를 벌인 사연까지 넥슨 V4 광고에 얽힌 더 많은 비하인드,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션의 한 수 ep.3 넥슨 V4 x 최불암 비하인드 보러 가기
지금까지 이노션이 만들고 사랑받은 광고들의 비하인드를 소개하는 션의 한 수를 소개해드렸습니다. '모든 것에는 존재의 이유가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알고 나면 보이는 광고의 재미, 우리가 알지 못했던 더 많은 광고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이노션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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