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세단 라인업의 새로운 기준을 정의하는 K8이 모습을 드러냈다. 기아 K8은 새로운 기아 브랜드를 대표하는 첫 번째 모델로서 혁신적인 디자인으로 많은 이목을 끌었다. 특히 기존 준대형 세단의 한계를 뛰어넘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다채로운 컬러의 조화로 사전계약 첫날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기아 K8의 인테리어를 완성한 반경환 책임연구원과 컬러 및 소재를 디자인한 김경미 책임연구원을 만나 K8에 담긴 아름다움의 비결을 살펴봤다.
Q. 기아 K8 인테리어의 디자인 콘셉트는 무엇인가?
준대형 세단에 걸맞은 인테리어를 구현하기 위해 ‘프리미엄 럭셔리’라는 정의를 다시금 정립했다. 즉, 운전자 삶에 영감을 주고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며, 스마트한 라이프스타일을 실현하는 공간이 K8 인테리어의 주제라고 할 수 있다. 개발 초기부터 가장 중점적으로 고려한 것은 바로 차별화다. 단순히 우수한 재질과 고급스러워 보이는 이미지에만 치중하지 않고, IT 시대에 걸맞은 하이테크 감성을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럭셔리 공간을 구현했다.
Q. K8 인테리어는 어디에서 영감을 얻었나?
수많은 리서치 과정을 거친 끝에 고급 호텔 라운지에서 영감을 얻었고, 편안함과 고급스러운 감각이 공존하는 라운지 공간의 분위기를 K8에 담아보고자 했다. 특히 안락한 소파에 기대앉아 대화면 커브드 TV를 바라보고 있는 듯한 경험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하이테크 트렌드를 아우르는 감성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같이 우수한 감성 품질과 라운지 특유의 개방감, IT 기술의 조화를 바탕으로 K8 인테리어 개발을 시작했다.
Q. 소비자가 공감할 수 있는 혁신적인 하이테크 장비나 디자인도 적용되었나?
K8 인테리어 디자인에서는 여러 혁신을 발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기아가 K8에 처음 적용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12.3인치 디스플레이 두 개로 구성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부드럽게 이어져 운전자 중심적인 콕핏 환경과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동시에 구현한다.
두 번째는 중앙 통합형 컨트롤 패널(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이다. LCD 터치 기술이 적용된 이 패널은 하나의 조작 패널에서 공조와 멀티미디어 버튼 두 가지 종류의 UI를 제공함으로써 물리 버튼을 효율적으로 줄이고 한층 모던한 인테리어를 보여준다. 또한 빠른 터치 반응 속도를 통해 운전자가 스마트폰처럼 편리하게 다룰 수 있다.
Q. K8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는 무엇인가?
K8 인테리어의 가장 큰 특징은 외관의 독특한 디자인 요소와 조형적 패턴이 실내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가령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던 프레임리스 라디에이터 그릴의 패턴이나 주간주행등과 방향지시등 역할을 겸하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Star Cloud Lighting)의 패턴을 실내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이처럼 차량 외부와 내부에 공통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운전자가 통일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정교한 패턴 사이에서 빛나는 조명 효과 역시 다른 차량에서는 볼 수 없던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Q. 최근 조명(앰비언트 라이트)이 차량 인테리어의 핵심 매력으로 자리하고 있다. K8 앰비언트 라이트의 특징은 무엇인가?
기존의 앰비언트 라이트는 선(line) 형태의 무드 조명이 주를 이뤘지만, K8의 앰비언트 라이트는 특정 공간을 밝히는 무드 조명으로 발전했다. 마치 별 무리를 바라보는듯한 스타 클라우드 콘셉트의 앰비언트 라이팅은 우드 가니쉬는 물론 도어 트림에도 적용돼 안락한 분위기를 배가시킨다. 조명 컬러는 7종의 전문가 컬러와 64종의 커스텀 컬러 중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운전자가 선택한 드라이브 모드에 따라서 컬러가 바뀐다.
Q. K8 인테리어 디자이너로서 가장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어디인가?
K8 인테리어를 대표하는 키워드는 ‘SLEEK(매끈하고 날렵한)’이다. 부드러운 선과 광활한 면으로 강조한 조형미, 매우 슬림하게 디자인된 디스플레이와 통합형 컨트롤 패널 등의 하이테크한 감성은 K8 인테리어의 특징이다. 이런 특징들은 K8의 차급에 걸맞은 ‘럭셔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단순히 전통적인 고급감이 아니라, 기아 브랜드의 잠재된 젊은 감각을 더해 신선하고 새로운 럭셔리 감성을 구현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K8이 제공하는 프리미엄 공간의 가치가 소비자의 기억에 오래도록 각인되길 바란다.
Q. K8의 CMF(Color, Material, Finish) 디자인 콘셉트는 무엇인가?
기아 K8의 CMF 디자인 콘셉트는 ‘모던 & 스타일리시 럭셔리(Modern & Stylish Luxury)’다. 준대형 세단이라는 차급과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낮은 채도 중심의 컬러를 제안하고, 반짝거리는 펄 입자와 어두운 톤의 조합을 통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극대화했다. 실내 공간은 중후한 분위기와 무게감이 두드러지도록 고급 소재를 폭넓게 적용했다. 또한 실내 곳곳을 장인의 손끝에서 탄생하는 럭셔리 수공예품과 같은 마감으로 완성해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Q. K8의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는 외장 컬러는 무엇인가?
K8의 외장 컬러는 스노우 화이트 펄, 스틸 그레이, 인터스텔라 그레이, 오로라 블랙 펄, 그래비티 블루, 딥 포레스트 그린 등 총 여섯 가지 컬러로 구성돼 있다. 이중 그레이 계열 컬러인 스틸 그레이와 인터스텔라 그레이는 미래지향적인 외장 디자인을 부각시키며, 메탈 소재가 전달하는 견고하고 예리한 이미지를 한껏 강조한다. 신규 컬러인 딥 포레스트 그린은 K8만의 전용 컬러로, 그린 색상의 클래식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특징이다. 어두운 톤에 옐로 펄이 가미돼 빛의 유무에 따라 이중적인 매력도 발견할 수 있다.
Q. 실내 컬러와 트림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K8은 본인과 가족 모두를 소중하게 생각하는 영포티(Young 40s)를 주요 고객층으로 설정해 패밀리 세단의 안락함, 럭셔리한 감성,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등을 중점적으로 구현했다. 인테리어 컬러는 시크한 이미지가 두드러진 블랙 원톤,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토피 브라운 투톤, 세련된 느낌의 샌드 베이지 투톤으로 구성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실내 소재는 다소 부담스러운 럭셔리 감성에서 탈피해 나무, 가죽, 메탈 등의 다양한 소재가 서로 교차하면서 높은 완성도를 이루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Q. 감성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새로운 공법이나 소재도 적용했나?
크래시 패드부터 도어 트림까지 폭넓게 적용한 우드 가니쉬는 K8 인테리어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우드 가니쉬의 경우 질감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SRP(Superfine Real Print) 공법을 적용했다. 이 공법은 실제 나무 표면을 그대로 복사해 나뭇결의 형태뿐만 아니라 표면 질감까지 그대로 구현할 수 있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대형 가니쉬에도 SRP 공법을 적용했으며, 가니쉬 표면에 지오메트릭 패턴을 더해 외장과 내장의 디자인 연관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타보면 섬세한 감성 품질과 디자인 통일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CMF 디자이너로서 추천하는 컬러는 무엇인가? 그 이유도 궁금하다
인터스텔라 그레이 컬러는 K8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돋보이게 하는 컬러다. 밀도 높은 입자감과 고휘도의 금속 색감이 길고 낮은 비례와 어우러져 부담 없이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하기에 좋다. 남들과는 다른 선택으로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이라면 K8의 전용 컬러인 딥 포레스트 그린과 토피 브라운 투톤 컬러를 추천하고 싶다. 딥 포레스트 그린은 중후한 이미지와 함께 그린 컬러 특유의 클래식한 매력을 만끽할 수 있으며, 토피 브라운 내장 컬러는 도시적인 이미지에 걸맞은 깊은 컬러감을 통해 럭셔리한 인테리어와 완벽한 조화를 느낄 수 있다.
사진. 최민석
· 콘텐츠에 나온 차량은 실제 사양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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