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사람의 기본적인 욕망 중 하나입니다. 디자인이 아름다운 상품에 소비자들이 주목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죠. 하지만 아름답기만 하고 기능적 요소가 부족하다면 상품이 아닌 예술 작품에 그치고 맙니다. 이 지점에서 디자이너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아름다움과 기능적인 요소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디자이너들은 밤낮 없이 고민합니다. 슈즈 디자이너인 이민아 씨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녀를 통해 우리 삶을 한결 풍부하게 해주는 디자인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이민아 씨는 모든 사람이 만족하는 신발을 만들기 위해 15년 동안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 악기, 무용 등 예체능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 중에서 그림 그리는 일에 가장 흥미를 느꼈고, 자연스럽게 회화를 전공했습니다. 지금은 슈즈 디자이너가 되어 패션의류업체에서 슈즈 디자인 팀장으로 활동 중입니다.
이민아 씨는 좋은 슈즈 디자인에 대해 이렇게 설명합니다. “훌륭한 디자인은 아름다움과 기능, 이 두 요소를 어떻게 조화롭게 빚어낼 것인가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신었을 때 아름다운 신발과 편안한 신발, 이 두 가지를 100% 완벽하게 만족시키는 일은 슈즈 디자이너로서 영원히 안고 가야할 숙제와도 같죠.”
다른 디자이너와 마찬가지로, 슈즈 디자이너의 영역은 매우 넓습니다. 매 시즌마다 출시되는 상품의 콘셉트부터 디자인, 소재, 마감 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이행합니다. 아울러 해당 시즌의 트렌드를 반영하면서도 다른 브랜드와 차별성까지 둬야 합니다. 이민아 씨 역시 트렌드를 끊임없이 살피면서 모든 에너지를 디자인에 아낌없이 쏟아 붓고 있습니다.
이민아 씨는 슈즈 디자이너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저는 트렌드를 두루 살피기도 하지만, 평소 즐겨 입는 옷에 신을 수 있는 구두나 신발을 많이 고민하는 편이에요. 아무리 옷을 잘 차려 입어도 신발 하나 잘못 신으면 ‘완벽한 모습’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완성과 완벽은 엄연히 달라요. 따라서 신발은 완벽한 모습을 위한 필수 요소이며, 이를 뒷받침해 완벽한 패션을 만들어 내는 것이 슈즈 디자이너의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완벽한 패션을 완성하기 위한 이민아 씨의 이런 노력은 일상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생활에서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그의 디자인에 소재가 됩니다. 그가 제네시스 더 뉴 G70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도 언제나 새로운 영감을 주기 때문입니다. 이민아 씨는 더 뉴 G70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더 뉴 G70는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거 같아요. 디자인은 물론 주행 성능에서도 그런 느낌이 들어요. 주행 모드를 컴포트나 에코로 두면 아주 우아하게 달립니다. 정숙성도 뛰어나고 승차감도 편해요. 하지만 주행 모드를 스포츠나 스포츠 플러스로 바꾸면 날카로운 모습이 나타나요. 더 뉴 G70는 디자인 자체로 완성도가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잘 달려야 한다는 자동차 본연의 기능까지 만족시키고 있어요.”
이민아 씨의 표현대로 더 뉴 G70는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부분이 전면부입니다. 중앙의 크레스트 그릴과 양옆의 두 줄 디자인의 쿼드램프가 균형미를 뽐내면서도 곧바로 달려나갈 것 같은 긴장감을 연출합니다. “제가 추구하는 디자인 방향과 잘 어울리는 차인 것 같아요. 평소 디자인을 하면서 균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실루엣, 소재, 색감 등을 정하는 과정에서 이 요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입니다.”
디자이너답게 그녀는 더 뉴 G70의 디자인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합니다. “전면부에서 신발의 토 부분 같은 볼륨감이 두드러져요. 그래픽적인 요소들이 과하지 않으면서 안정감 있게 자리잡아 매우 우아한 느낌이에요. 전체적인 비율에서도 긴장감이 느껴지고 풍부한 볼륨과 선이 조화롭게 잘 어우러져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해 보이네요.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패션 디자이너로서 제가 자동차를 디자인 했다면 딱 이런 모습이었을 것 같아요.”
이민아 씨는 더 뉴 G70의 실내 디자인에 대한 감상도 남겼습니다. “마감 소재가 놀랄 만큼 고급스러워요. 무엇보다 시트를 몸에 꼭 맞게 조절할 수 있고, 운전하면서도 여러 기능을 편하게 조작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더 뉴 G70의 실내는 그저 아름답기만 한 것이 아니라 기능적인 요소도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어요.”
아름답기만 한 디자인은 반쪽짜리 완성작에 불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을 만큼의 기능성과 실용성도 갖춰야만 합니다. 이런 면에서 자동차와 신발 디자인은 비슷합니다. 아름답고 편안해야 하며, 일상에 잘 녹아 들어야 하죠. 이민아 씨가 더 뉴 G70의 디자인에 매료된 것은 아마 이런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그녀가 남긴 말이 이를 방증합니다.
“디자인할 때 심미적인 요소와 기능적인 요소의 조화를 고려해 완성도를 높인다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배려 깊은 디자인’으로 감동을 줄 수 있어요. 디자인이 주는 감동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일상에서 발견했을 때 더 크게 와 닿을 테니까요.”
사진. 김윤식
모델. 이민아
HMG 저널 운영팀
group@hyundai.comHMG 저널에서 제공되는 정보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CCL) 2.0 정책에 따라 콘텐츠의 복제와 배포, 전송, 전시 및 공연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저작권에 의해 보호됩니다. 단, 정보 사용자는 HMG 저널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개인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HMG 운영정책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