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18 현대모비스

우리 아이의 안전한 카라이프를 위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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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태우고 운전할 때 기억해야 할 안전 수칙들을 소개합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삶의 많은 부분이 달라집니다. 오로지 저 자신만을 위해 존재했던 자동차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이의 안전을 위해 몸에 맞는 카시트를 마련해야 하고, 고치기 어려웠던 급제동 습관도 줄어들게 되죠. 아이 덕분에 행복이 커진 만큼, 아이를 향한 책임감과 걱정도 함께 커지기 마련인데요. 운전할 때 아이의 안전을 위해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연령별로 다른 카시트 마련하기

생후 1년 이하의 아이를 차에 태울 땐 반드시 뒷좌석에 카시트를 후방 장착합니다

아이와 함께 자동차에 탑승할 경우, 도로교통법에 따라 만 6세까지 카시트를 의무 착용해야 합니다. 아이를 안고 타다가 사고를 당하면 아이는 부모가 받는 물리적 충격을 흡수하게 되는데요. 이때 아이는 성인 몸무게의 7배에 달하는 충격을 받습니다. 특히, 에어백이 있는 앞좌석에 아이를 앉힐 경우, 사고 발생 시 에어백의 부풀리는 힘에 아이의 목이 꺾이거나, 얼굴을 정면으로 막아 질식을 유발할 수 있어 뒷좌석에 앉히는 것이 안전합니다.

카시트는 연령에 따라 종류와 사용법이 달라집니다. 생후 1년 이하, 체중 9kg 미만의 아이는 자동차 뒷좌석에 카시트를 후방 장착해 앉힙니다. 이때 등받이 각도는 45도 기울이고, 카시트의 헤드레스트는 아이의 어깨 높이에 맞춥니다. 자동차의 흔들림으로부터 아이의 머리와 목을 보호하고, 자동차가 충돌할 경우 상대적으로 뼈가 단단한 등으로 충격을 분산해 아이의 목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함입니다.

카시트에 아이를 앉힐 때는 고정끈을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생후 1년(체중 9kg 이상)부터는 카시트를 앞을 바라보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제 방긋방긋 웃는 아이의 얼굴을 확인하면서 운전할 수 있죠. 이때도 카시트는 뒷좌석에 설치해야 하며 등받이 각도는 90도로 맞춥니다. 어깨끈 연결 부위는 아이 어깨 위쪽에 있어야 하며, 등받이 높이는 아이의 귀 높이까지 오도록 합니다. 고정끈을 단단히 고정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모든 고정끈은 손가락 한 개가 들어갈 정도의 여유만 남겨두고 단단히 매도록 합니다.

13살 이하의 아이는 성인용 안전띠가 아닌 어린이용을 착용해야 합니다

아이가 만 6세가 되더라도, 앉은키가 작은 13살 이전까지는 키를 높여주는 안전 의자를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안전 의자는 무릎 벨트와 어깨 벨트가 있는 것으로 선택해, 성인용 안전띠가 맞지 않는 아이의 안전을 지켜줍니다.

13살(체중 36kg 이상)부터는 아이도 성인용 안전띠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안전띠의 꼬임 여부입니다. 안전띠가 꼬인 상태로 착용 시 사고가 나면 꼬인 부위에 힘이 집중돼 몸을 압박하거나 안전띠가 끊어질 수도 있습니다. 안전띠를 착용할 때는 버클이 완전히 잠겼는지도 확인해 아이의 안전을 챙겨 주세요.

차 안에 아이 혼자 두지 않기

후석 승객 알림은 운전자가 문을 잠그고 내릴 때 실내에서 움직임을 감지하는 기술입니다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와 보호자는 뒷자리 탑승객을 직접 확인하게 돼 있지만, 혹시나 실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미처 뒷자리를 확인하지 못하면 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데요. 최근에는 아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현대모비스는 레이더로 뒷좌석 탑승객을 감지하는 시스템인 ‘ROA(Rear Occupant Alert)’를 개발했습니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릴 때 뒷자리 승객 탑승 여부를 감지하는 장치인데요. ROA는 뒷좌석에 동승자가 남아 있으면 계기판이나 경고음 등을 통해 운전자에게 알려줍니다. 그런데도 운전자가 인지하지 못하고 완전히 하차하면 경적음을 울리고 헤드램프를 점멸하며, 문자메시지를 보냄으로써 영유아 방치 사고를 예방합니다.

특히 ROA는 무게나 초음파 센서를 통해 감지하는 기존의 방식과 달리, 담요에 싸인 영유아나 동물의 미세한 움직임과 생체신호까지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학원 통학 차량 등에 요긴하게 쓰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달리는 차에서도 틈틈이 문단속하기

안전 하차 보조 시스템과 전자식 차일드락은 자동차 뒷좌석에서 아이가 안전하게 내릴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달리는 자동차의 뒷좌석에 앉아있던 어린이가 호기심으로 문을 여는 사고가 발생해서는 안 되겠죠. 정차 시에도 급하게 내리다가 뒤쪽에서 다가오는 차를 발견하지 못한다면, 생각만으로도 아찔합니다. 뒷좌석 도어 안쪽에 어린이 보호용 잠금장치인 차일드락이 있다면 이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창문도 조심해야 합니다. 창문 밖으로 팔을 뻗거나 머리를 내미는 어린이의 행동은 위험하니 주의해야 합니다.

현대자동차는 안전 하차 보조 시스템인 ‘SEA(Safe Exit Assist)’를 개발했습니다. 차가 멈춘 뒤, 뒷좌석에서 승객이 내릴 때 차 옆과 뒤의 사각지대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감지되면 경고와 함께 뒷좌석 문의 잠금 상태를 유지해 충돌을 막는 기능입니다. 이와 함께 기존 뒷좌석 도어에서 조작해야 했던 수동식 차일드락을 운전석 암레스트 버튼으로 조작해 편의성을 높인 ‘전자식 차일드락’ 기능도 함께 적용하고 있습니다.

급정거와 급가속 줄이기

급정거와 급가속은 어린이에게 특히 위험합니다

운전하다 보면 불가피하게 급정거나 급가속을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그러나 이는 상대 운전자가 내 자동차의 진행 방향을 예측하지 못해 사고를 일으킬 수 있기에 자제해야 합니다. 게다가 급정거와 급가속은 뒷좌석의 어린이에게 훨씬 더 위험합니다. 특히 뒷좌석은 앞좌석보다 안전띠를 매고 있지 않을 확률도 높고, 충돌 시엔 어린이의 작고 가벼운 체구 때문에 창밖으로 튕겨 나갈 가능성도 커지기 때문에 부상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육아를 시작했다면 급정거나 급가속 같은 습관은 반드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와 함께 안전한 이동을 위해 지켜야하는 것들

아이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보호받아야 합니다. 창밖 세상에 호기심이 많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지켜야 할 사항들이 있습니다. 연령에 따라 체형에 맞는 카시트로 바꿔주고, 달리는 차에서 문을 열지 못하게 하며, 어린이를 차 안에 혼자 두지 않는 습관은 안전을 위해 필수입니다. 운전자의 주의와 배려가 어린이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카라이프를 만들어줄 것입니다.

HMG 저널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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