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은 쉽게 정의하기 어려울 때가 많습니다. 켜켜이 쌓아온 저마다의 이야기가 각기 다르기 때문입니다. 뮤지션에서 사업가로, 때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이호진 씨는 누구보다 다채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 가지 역할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일과 삶에 최선을 다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All-Round Player)로서 말이죠.
“고등학생 때 부모님 몰래 기타 학원에 다니면서 제 음악 인생이 시작됐어요. 자연스럽게 밴드를 조직하게 됐고 공연을 하면서 다양한 기회가 생겼습니다.” 이호진 씨는 현재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삶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영역이 여전히 크다고 말합니다.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과 직업을 가졌기 때문입니다. “인디밴드 ‘네스티요나’의 멤버로 참여하면서 뮤지션의 길을 걷게 됐습니다. 이후엔 전기성, 텔레파시 등에서 활동을 이어갔어요. 작곡과 보컬을 담당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프로듀서, 그리고 기타리스트로 참여했습니다. 작곡은 혼자 하는 작업이기 때문에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곡이 완성되고 실제로 불렀을 때 성취감이 무척 짜릿했어요. 덕분에 다양한 시각으로 음악에 대한 식견을 넓혀나갈 수 있었죠.”
그는 현재 뮤지션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자악기 쇼핑몰을 운영하고, 음악과 관련된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크리에이터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양질의 대중음악 교육을 받는 건 쉽지 않아요. 대부분의 서적과 콘텐츠가 외국어로 되어있어서 지식을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대학의 실용음악과는 경쟁률이 너무 높아 입학이 어렵죠. 그래서 저는 다음 세대의 뮤지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어요.”
그는 자신의 모든 활동이 이런 생각에 기반한다고 설명합니다. “저의 쇼핑몰과 유튜브 채널은 모두 다음 세대의 뮤지션들이 조금 더 편하게 음악 공부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저는 전자악기 중에서도 신시사이저에 대한 정보를 주로 다뤄왔고, 최근에는 컴퓨터로 만드는 음악과 작곡에 대한 전반적인 교육 콘텐츠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외부 기관에서 강사로 활동했던 경험을 살리고 있죠. 제가 가르쳤던 학생들이 음반을 내거나 공연을 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합니다.”
다채로운 삶을 가진 그에게 자동차는 어떤 의미일까요? “젊은 인디뮤지션에게 자동차는 언감생심이었어요. 하지만 차가 꼭 갖고 싶었죠. 29살에 지금의 아내가 된 여자친구와 대중교통으로 국내 최대 뮤직 페스티벌인 지산록페스티벌에 갔는데, 너무 힘들었거든요. 이듬해 지산록페스티벌에는 제 인생 첫차인 경차를 타고 갔어요. 그 이후로 왜건, 스포츠 세단 등 다양한 성격의 자동차를 제차로 맞이하게 됐죠.”
이호진 씨는 자동차를 고를 때 활용도와 실용성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언제나 ‘밴드카’가 갖고 싶었어요. 트렁크에 악기들을 싣고 밴드 멤버 3~4명과 함께 투어를 할 수 있는 자동차 말이에요. 아메리카 대륙을 횡단하면서 투어를 다니는 미국 밴드들을 보면서 그런 환상을 갖게 됐어요. 지금은 잠시 밴드 활동을 중단했지만, 밴드카에 대한 동경은 여전해요. 쏘렌토는 2열과 트렁크 공간이 넉넉해서 밴드 멤버들과 함께 움직일 때도 여유롭고 편안하거든요. 또 크고 비싼 악기를 옮길 일이 많은데 그럴 때 정말 유용합니다.”
그는 쏘렌토의 다재다능함을 가장 높게 평가했습니다. “물론 자동차를 고르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두 세대를 동시에 소유하면 좋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딱 한 대만 골라야 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쏘렌토는 저처럼 다양한 활동을 하는 사람에게 든든한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실용적일 뿐만 아니라, 홍대처럼 복잡한 거리에서도 시야가 쾌적한 덕분에 운전이 편하거든요. 이게 바로 도심형 SUV의 장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는 뮤지션에게 자동차가 작업공간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자동차의 실내는 음악을 듣기에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넓은 공간에서 고출력 스피커로 들으면 더욱 좋겠죠. 하지만 그런 환경은 구축이 아주 어려워요. 가정에서 음악을 크게 들으려면 방음공사부터 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동차에서는 이런 제약 없이 자유롭게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요. 게다가 쏘렌토는 12개의 스피커로 구성된 크렐 오디오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요. 운전 중에도 제가 만든 음악을 모니터링할 수 있을 만큼 해상력이 뛰어나고 음색도 풍성합니다.”
그에게 차는 훌륭한 휴식 공간이기도 합니다. “레코딩은 말 그대로 악기나 목소리 등을 녹음하는 일입니다. 실수 없이, 가능한 좋은 소리를 만들기 위해 예민해지는 경우가 많아요. 일이 끝나면 녹초가 되곤 하죠. 쏘렌토는 마치 녹음을 위한 스튜디오처럼 정숙하고 편안한 기분이 들어서 좋아요. 다이얼식 변속 레버는 마치 악기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장거리 주행이 편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최근에는 곡의 영감을 얻기 위해 동해나 남해 등 탁 트인 바다로 훌쩍 떠날 때가 많거든요.”
이호진 씨는 프로듀싱과 믹싱 작업을 예로 들며 쏘렌토를 정의했습니다. “프로듀싱은 음악을 총괄하고, 믹싱은 레코딩한 소리를 섞는 작업입니다. 연주, 작곡, 편곡, 엔지니어링을 잘하면 프로듀싱에 도움이 되지만, 곡 전체를 아우르는 안목과 능력이 가장 중요하죠. 쏘렌토에서는 훌륭한 프로듀서의 균형미가 느껴집니다. 자동차 각 부분의 프로듀싱과 믹싱이 뛰어난 느낌이에요. 넉넉한 실내 공간과 실용성을 갖췄고, 도시에서 운전하기에도 편해요. 지금 저와 같은 라이프스타일에 이만큼 어울리는 차가 또 있을까요?”
사진. 김윤식
모델. 이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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