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8.15 현대자동차그룹

독일 자동차 전문지가 투싼 PHEV를 동급 최고의 차로 선정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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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비교 평가에서 투싼 PHEV가 1위에 올랐다. 동급 최고의 차로 선정된 투싼 PHEV의 경쟁력을 살펴봤다.

친환경 SUV 경쟁이 유독 치열한 유럽에서 현대자동차의 존재감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독일의 전통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빌트(Auto Bild)>가 진행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비교 평가에서 투싼 PHEV가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투싼 PHEV는 파워트레인, 주행 성능, 친환경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탁월한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번 비교 평가에서 투싼 PHEV가 1위를 차지한 비결을 살펴봤다.

유럽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장점을 동시에 지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PHEV)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려는 자동차 제조사와 소비자의 공감대가 높게 형성된 덕분이다. 특히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 이에 현대차 역시 준중형 SUV 투싼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해 친환경 SUV 라인업을 강화하는 중이다.

이런 높은 인기를 반영하듯, 유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시장에선 독일,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여러 국적의 자동차 브랜드들이 치열하게 경쟁 중이다. <아우토 빌트>도 이런 점을 고려해 현대차 투싼 PHEV,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PHEV, 푸조 3008 PHEV, 토요타 RAV4 PHEV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이 높은 다양한 국적의 모델을 평가 무대에 올렸다. 비교 차량은 투싼과 비슷한 크기의 도심형 SUV로, 모두 4기통 이하 엔진으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상시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조합했다.

투싼 PHEV는 넓고 편안하며 실용적인 설계의 실내 공간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아우토 빌트>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승 평가를 위해 바디(차체), 컴포트(안락성),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커넥티드, 친환경성, 비용 등으로 평가 항목을 세분화한 뒤 실제 계측을 통해 객관성을 높여 점수를 집계했다. 여기서 투싼 PHEV는 대부분의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바디 부문에서는 투싼 PHEV가 디스커버리 스포츠 PHEV와 함께 공간 완성도가 뛰어난 차로 선정됐다.

주행 다이내믹 항목에서 비교 차량 중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빌트>는 넉넉한 휠베이스를 바탕으로 공간 활용성을 높인 투싼 PHEV의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아울러 10.25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미래지향적인 사용자 환경을 마련한 센터페시아 디자인에도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덕분에 투싼 PHEV는 바디 세부 항목 중 1열/2열 공간, 전방위 시야, 개방감, 실용성, 적재하중 등에서 높은 점수를 고르게 획득했다.

컴포트 평가 항목에서도 투싼 PHEV는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첨단 운전자보조 시스템(ADAS)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어 경쟁차와 점수 간격을 크게 벌렸을 뿐만 아니라 승차 용이성, 1열/2열 시트 안락함, 조작 용이성, 승차감, 편의 사양 등 다양한 영역에서도 점수를 획득했다. 이와 관련해 <아우토 빌트>는 “사이드 볼스터가 적당한 두께로 설계됐다”며, 안락함과 신체 지지력이 뛰어난 투싼 PHEV의 1열 시트를 칭찬했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전기차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두루 갖췄다

참고로 이번 비교 평가는 투싼 PHEV에 다소 불리한 조건이었다. 비교 차량 중 시스템 출력이 조금 적었기 때문에 동력 성능을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열세가 예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우토 빌트>는 투싼 PHEV에 대해 “1.6T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한 파워트레인이 훌륭하다”는 호평을 남겼다.

이번 비교 평가에서 투싼 PHEV가 가장 인상적인 결과를 남긴 항목은 주행 다이내믹이었다. 주행안전성, 직진성, 민첩성, 조향 성능, 트랙션 등 차량의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나타내는 세부 항목에서 최고 수준의 기량을 입증한 것이다. 특히 시속 100km에서 완전히 정지하는 제동 테스트 부문에서는 냉간 시와 열간 시 모두 가장 짧은 제동거리를 기록해 비교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제동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우토 빌트>는 주행 다이내믹과 관련한 투싼 PHEV의 특징으로 균형 잡힌 주행 성능, 정밀한 조향을 가능케 하는 스티어링 시스템 등을 꼽았다.

이번 비교 평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쟁력을 검증하는 자리인 만큼, 친환경성 평가 결과에 대한 주목도가 높았다. 참고로 친환경성 항목은 차체 크기, 중량,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료 효율성, 외부소음, 친환경 기술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여기서 투싼 PHEV는 엔진과 변속기, 구동모터와 배터리 등 내연기관과 전동화 파워트레인 시스템을 모두 탑재했음에도 불구하고 내연기관 차량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비교적 가벼운 차체 중량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투싼 PHEV의 무게는 1,854kg이며, 이는 비교 차량 중 가장 무거운 디스커버리 스포츠 PHEV보다 약 380kg 가벼운 것이다. 이 밖에도 투싼 PHEV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완성도를 살펴보는 커넥티드 항목에서 음성 인식, 오디오 시스템, 내비게이션 등의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얻으며 새로운 자동차 사용 환경을 이끌어 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투싼 PHEV는 전력이 충분할 경우 일정 거리를 전기모터로만 주행할 수 있다

<아우토 빌트>의 다양한 검증을 거친 결과, 투싼 PHEV는 바디 96점, 컴포트 112점, 파워트레인 85점, 주행 다이내믹 78점, 커넥티드 54점, 친환경성 55점, 비용 63점 등 대부분 항목에서 전반적으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총점 543점을 기록해 1위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에서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투싼 PHEV가 고가 차량인 디스커버리 스포츠 PHEV와 거의 모든 평가 항목에 걸쳐서 경합을 벌인 끝에 가장 우수한 차에 올랐다는 것이다. 투싼 PHEV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PHEV 보다 약 20%나 저렴한 가격으로 비용 항목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획득했다. 하지만 투싼 PHEV는 비용 항목을 제외한 총점에서도 디스커버리 스포츠 PHEV보다 3점을 앞선 480점을 기록했다. 즉, 투싼 PHEV가 순수한 차량의 완성도만으로 경쟁력을 더욱 높게 평가받은 것이다. <아우토 빌트>는 비교 평가 1위에 오른 투싼 PHEV를 두고 “다재다능한 만능선수”라고 언급하며, 뚜렷한 단점 없이 다방면에서 우수한 차라는 의견을 남겼다.

현대차 투싼은 J.D파워의 2015, 2020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차량으로 선정됐다

투싼은 2004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 700만대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현대차에서 가장 많이 팔린 글로벌 베스트셀러로 올라서며, 현대차를 대표하는 모델로 자리매김했다. 이와 같은 투싼의 성공에는 그동안 탄탄히 쌓아온 명성과 완성도가 뒷받침되었기에 가능했다. 지난 3세대 모델의 경우 ‘2016 스페인 올해의 차’ 자리에 올랐을 뿐만 아니라, 미국의 대표적인 시장조사 업체인 J.D파워가 진행한 신차품질조사(Initial Quality Study)에서 세그먼트를 대표하는 차량으로 두 번(2015년, 2020년)이나 선정되기도 했다.

투싼은 지난 2004년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 700만대를 기록한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이런 글로벌 시장에서의 호평은 4세대 투싼으로 이어진다.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는 4세대 투싼이 “SUV 클래스 리더의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영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카(Autocar)>에서는 “매우 합리적이며 추천할만한 패밀리 SUV”라며 긍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또한 자동차 전문지의 비교 평가에서도 이같은 실력을 증명하고 있다. 투싼 1.6T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경우 최근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Auto Zeitung)>에서 진행한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 포드 쿠가, 세아트 아테카, 마쯔다 CX-5를 제치고 1위에 선정됐으며, <아우토 빌트>의 하이브리드 SUV 비교 평가에서도 포드 쿠가 FHEV, 마쯔다 CX-30 e-스카이액티브 하이브리드를 제치고 1위에 선정돼 높은 완성도와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판매량에서도 유의미한 변화가 감지된다. 4세대 투싼은 작년 말에 유럽 판매를 시작한 이후로 큰 폭의 판매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유럽 자동차 시장의 C세그먼트 SUV 판매 변화를 살펴보면 현대차 투싼은 전년 대비 87%나 증가한 반면, 토요타 RAV4는 58%, 푸조 3008은 45%,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12% 증가에 그쳐 투싼의 판매 상승폭에는 미치지 못했다(JATO, 2021년 1~5월 유럽 승용차 등록 집계 기준). 또한 투싼은 올해 유럽지역 현대차 판매의 31.7%를 차지하는 등 굳건한 실적 향상을 바탕으로 현대차 전체 판매를 견인하는 데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세계 주요 시장의 친환경 SUV 부문에서 입지를 굳히고 있는 현대차 투싼. 투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해본다.

HMG 저널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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