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진 호선, 노란색 이니셜 M, 한입 베어 문 사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유명 브랜드의 심벌마크입니다. 2020년 제네시스는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제시했습니다. 새 로고가 가진 의미와 리뉴얼 배경, 더불어 제네시스 브랜드의 비전에 대해 알아봅니다.
제네시스의 새로운 로고에는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브랜드 로고로서 기능성을 강화하는 것, 다른 하나는 디지털·전동화 등 미래 트렌드에 대비하는 것입니다. 초기 제네시스 로고는 상품 엠블럼에서 출발해 브랜드 로고로 이어져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광고 캠페인, 스페이스 등 고객 접점에서 온전히 브랜드 로고의 느낌을 구현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로고는 2D 형태로 모양을 개선하고 구조를 단순화시켜 보다 쉽고 높은 품질로 모든 접점에서 구현할 수 있게 완성했습니다.
또 기존 로고는 럭셔리카답게 크롬 소재의 물성적인 특질을 반영하여 디자인되었습니다. 하지만 근래 마케팅 활동에서 디지털 채널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전동화에 따른 차량 디자인의 변화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보다 다양한 소재, 크기와 구현방식으로 로고가 사용되어야 하는 경우가 늘어났습니다. 이번 개선 작업은 2D 단일 형태로 브랜드 로고의 순수성을 강화해 다양한 소재와 방식으로 구현 가능하도록 그 원천을 만들어내기 위함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열망의 대상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럭셔리 브랜드로 소비자의 열망을 자극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하지만, 제네시스는 브랜드 론칭 이후 우리 문화와 역사에서 찾아낸 고유의 DNA를 바탕으로 ‘제네시스다움’을 만들어가는 데 많은 노력과 시간을 들이고 있습니다. 이번 로고 개선 역시 방향성의 변화가 아니라, 제네시스를 보다 제네시스답게 만드는 진화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리뉴얼에서 가장 염두에 두었던 건 짧은 기간이지만 제네시스 헤리티지를 잃지 않도록 기존 로고가 가지고 있던 요소를 계승하는 것이었습니다.
새로운 로고는 제네시스 차량 디자인에도 반영되어 존재감을 나타냅니다. GV80의 경우 로고의 중앙 부분은 거대한 크레스트 그릴로, 로고의 날개는 헤드램프에서 시작되어 바디와 뒷면까지 이어지는 두 줄의 빛으로 표현됐습니다.
제네시스는 대담한 도전과 진보를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럭셔리 브랜드가 되어야만 하는 미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론칭 5년 차에 접어드는 이 시점에 브랜드 지향점을 보다 명확히 보여줄 수 있는 상품이 출시되기 시작했고, 고객도 제네시스가 점점 성장해 나가는 것을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시기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제네시스는 늘 그래왔듯이 고유의 DNA와 비전을 바탕으로 시대의 요구와 흐름에 맞춰 진화하여 나갈 것입니다. 기존 대형 세단 중심에서 G70, GV80 등으로 라인업이 확장되면서 더 다양한 고객과 만나고 브랜드 역시 입체적으로 변해갈 것입니다. 지난 4년간의 세월이 제네시스의 정체성과 비전을 조형하는 시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제네시스 브랜드의 확장과 창의적인 전개가 가속화될 것입니다. 가슴 떨리고 흥분되는 기회들이 눈앞에 당도해 있습니다.
글. 최종인
도움말. 제네시스 브랜드마케팅팀 박태호 책임매니저
HMG 저널 운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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