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6 2020-
2000년대 이전 현대자동차그룹이 대한민국 산업의 근대화와 함께했다면 2000년대에 들어서 품질경영과 세계 현지화 전략으로 세계 속에 현대자동차그룹의 이름을 새기기 시작했습니다. 2010년대는 신한류와 함께 새롭게 부상하는 대한민국을 발판 삼아 세계 시장 전략을 다시 짜고, 브랜드 철학에 집중해왔습니다. 그리고 2020년 4차산업 혁명 바람과 코로나19가 가져온 일상의 패러다임 전환은 기업이 가야할 방향을 명확하게 했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람’과 ‘환경’입니다.
인류의 평화롭고 안전한 삶을 끊임없이 고민하고 굳은 의지로 상상을 현실로 만들고자 묵묵히 길을 개척해온 현대자동차그룹은 오래전부터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전지구적 기후변화 해법을 찾으려 노력해왔습니다.
2020년 세계 최초로 400•800V를 동시에 급속충전 가능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내보이며 전기차 생산 패러다임을 크게 바꾼 현대자동차그룹은 내연기관차 시대에 안녕을 고하고, 다가오는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맞아 ‘패스트 팔로워’가 아닌 ‘퍼스트 무버’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E-GMP
E-GMP는 현대자동차그룹이 독자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으로 차세대 전기차 라인업의 기반이다. 아이오닉5를 시작으로 기아 EV6, 제네시스 GV60가 이 플랫폼에서 탄생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은 새로운 에너지와 소재를 찾아 자연을 연구하고, 리사이클링을 거치며 지속적으로 순환하는 철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철을 생산할 때 발생하는 부생가스로 수소를 만들고, 청정한 수소 에너지가 이동수단뿐만 아니라 사회와 산업 전반에 확산되도록 다양한 수소 관련 사업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2020년 수소연료전지 브랜드 ‘HTWO’ 론칭을 비롯해 2021년 개최한 ‘하이드로젠 웨이브’ 행사를 통해 수소의 생산, 저장,운송, 공급 등 수소 밸류체인 전 영역으로 사업을 확대하는 청사진을 공개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혁명’이라는 단어가 어색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예전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 펼쳐지는 시대에 현대자동차그룹은 주저 없이 변화를 선택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갑니다. 전통적인 자동차의 모습 대신 진화하는 미래 모빌리티의 중심에 우뚝 서기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는 여정. 현대자동차그룹은 하늘을 나는 도심항공모빌리티(UAM),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이동의 방식을 향유하는 목적기반차량(PBV)으로 사람들에게 다른 이동 경험과 삶의 공간을 선사하고자 합니다.
다양한 지능형 이동수단이 도시의 각종 시스템과 정보를 주고받으며 빠르고 안전한 교통 환경을 구현하고, 사람과 소통하는 스마트한 기술을 일상에 접목할 것입니다. 생산현장부터 운송ᆞ의료ᆞ서비스까지 인류의 삶을 돕는 로봇을 개발해 산업의 발달과 생활의 편의도 향상시킬 것입니다. 2020년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 설립, 로보틱스 전문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 인수, 2021년 미국 내 UAM 독립법인인 ‘슈퍼널’을 세운 것이 모두 같은 이유입니다.
전통적 의미의 자동차를 만드는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 현대자동차그룹은 이제 타고 움직이는 모든 것을 만들고 이를 서비스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인류의 평화로운 삶을 실현해가고 있습니다.
미래 신사업
10월 14일 현대자동차그룹은 회사의 본질적 사명에 대해 ‘인류의 삶과 행복, 진보와 발전에 대한 기여’라 정의하고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수소경제의 4대 사업을 미래 신산업으로 삼았다.